[직썰 / 최소라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앞둔 가운데 코스피가 9일 5800선을 내준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4.33포인트(p,1.61%) 내린 5778.0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5.89p(0.78%) 내린 5826.45로 개장했다.
전날 6.87% 급등 이후 외국인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 마감까지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최근 이틀 연속 ‘사자’에서 이날 다시 ‘팔자’로 돌아서 1조2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62억원, 2077억원 순매수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1일(현지 시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번째 종전 협상을 열 예정이다. 다만 휴전 합의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이란의 대응 등으로 긴장이 이어지며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주변 미군 전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경계감이 지속됐고, 국제 유가도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40% 오른 배럴당 97.62달러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3.09% 내린 20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만 전자’를 지켰고, SK하이닉스는 3.39% 내린 99만8000원으로 마감해 ‘100만 닉스’를 내줬다.
이 밖에 현대차(-3.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2%), SK스퀘어(-3.11%),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69%), 삼성SDI(1.80%), 삼성전기(0.3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85p(1.27%) 내린 1076.0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083.40으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31억원, 431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32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2.74%), 에코프로비엠(-1.20%), 알테오젠(-1.20%), 레인보우로보틱스(-4.46%) 등이 하락했고, 삼천당제약(3.92%), 코오롱티슈진(1.97%), HLB(1.8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9조1527억원과 9조701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7조809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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