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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정부 주관 로봇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통한 자율제조 시대 진입을 본격화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회사는 총 5억3000만원 규모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8개월간 진행하며, 오는 11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AI 기반 이동형 로봇(MOMA)을 활용한 지능형 팔레타이징 시스템 도입이다.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가 특징인 화장품 ODM 산업은 포장·물류 공정에서 수작업 의존도가 높아, 효율성 개선과 작업자 안전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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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A 로봇은 공장 내를 자율 주행하며, AI 알고리즘과 비전 카메라를 통해 박스와 팔레트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적재 작업을 수행하며, 팔레트 위치 변경이나 적재 패턴 변화 등 비정형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고정형 로봇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고도화된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로봇 도입으로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변화가 잦은 생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공정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 생산 관리 시스템 구축 등 회사가 지속 추진해 온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포장·물류 영역의 지능화를 통해 생산 공정 전반의 유연성과 속도를 높여, 글로벌 인디 브랜드의 다양한 요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AI MOMA 로봇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작업 환경 개선을 넘어 물류 자동화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를 AI 기반 자율제조 체계로 발전시켜 글로벌 OGM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향후 물류 자동화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자율형 생산 시스템 구축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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