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온수역 일대를 공원과 주거, 상업·문화시설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재편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과 럭비구장 부지 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온수역 인근으로, 과거 서울럭비구장이 있던 부지다. 1974년 개관한 서울럭비구장은 이용률 저하로 장기간 저활용 상태에 머물러 왔다.
이번 계획에 따라 해당 부지는 지하 5층, 지상 43층, 연면적 약 42만㎡ 규모로 개발되며, 공동주택 2071가구를 포함한 주거시설과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 공급 규모는 기존 계획보다 281가구 증가했으며, 비주거 면적 일부를 줄이는 대신 시민을 위한 공원과 녹지 공간이 확대된다.
특히 부지 중앙에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고, 저층부에는 공공 키즈카페와 어린이 과학 체험시설, 느린학습자 지원 공간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도 마련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저활용 부지를 전략적으로 재편해 녹지와 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새로운 지역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서남권 전반의 도시 활력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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