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프리킥으로 환상적인 득점을 올린 훌리안 알바레즈는 리오넬 메시를 많이 봤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0으로 꺾었다.
알바레즈의 역할이 컸다. 전반 45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8.4점을 부여했다. 후안 무소 골키퍼 다음으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알바레즈는 득점과 함께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83%(20/24), 드리블 성공률 83%(5/6), 긴 패스 성공률 100%(3/3), 수비적 행동 4회 등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알바레즈는 같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인 메시의 프리킥을 지켜본 것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국가대표팀에 있을 때 항상 메시가 어떻게 프리킥을 차는지 시간을 내서 지켜본다. 그러고 나서 아틀레티코의 훈련장에서와 경기에서 그의 기술을 따라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2019년에 메시가 리버풀을 상대로 터뜨린 프리킥 골과 이날 경기에서 나온 알바레즈의 득점이 매우 비슷해 화제가 됐다. 알바레즈는 "그 골을 여러 번 봤다. (내 골이 들어간 위치가) 그곳과 같았는지는 정확히 몰랐다"라고 말했다.
득점에 대해서는 "공을 슈팅하는 순간 제대로 맞았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이번에도 그렇게 느꼈고, 차기 전부터 매우 집중하고 확신에 차 있었다. 어제 훈련 때는 5~6번 찼는데 하나도 안 들어갔다. 하지만 중요한 건 오늘이었다"라고 전했다. 동료인 앙투안 그리즈만은 "알바레즈는 매우 훌륭하다. 그가 우리를 결승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이날 득점으로 알바레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득점을 9개로 늘렸다. 2013-14시즌 디에고 코스타가 터뜨린 8골을 넘어 아틀레티코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자가 됐다. 코스타는 해당 시즌 아틀레티코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에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알바레즈가 그와는 다른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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