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반포서 인삼까지 키운다”…오티에르, 은퇴 후 ‘하이엔드 라이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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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반포서 인삼까지 키운다”…오티에르, 은퇴 후 ‘하이엔드 라이프’ 제시

AP신문 2026-04-09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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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이미지 = 조수빈 기자 ▲‘오티에르(HAUTERRE) 반포’ 단지 내 스마트팜 전경.
©AP신문(AP뉴스)/이미지 = 조수빈 기자 ▲‘오티에르(HAUTERRE) 반포’ 단지 내 스마트팜 전경.

"단지 내 스마트팜에서 인삼을 키우고, 원적외선 파동실에서 피로를 푼 뒤, 1대 1 맞춤형 자산 관리를 받는다"

[AP신문 = 조수빈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최초로 적용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현장에서 엿본 입주민의 일상이다.

'오티에르 반포'는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8일 직접 찾은 현장은 단순히 화려한 외관과 비싼 마감재로 부를 과시하던 기존 강남 하이엔드 아파트의 전형적인 공식을 깼다.

무엇보다 은퇴 이후의 건강과 취미, 돌봄 등 삶의 방식 전반을 아우르는 '올 라이프 케어(All-life care)'를 공간 곳곳에 투영하며, 하이엔드 주거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었다.


■ 공간의 재정의…"보여주기식 화려함 넘어 은퇴 후의 일상을 짓다" 


오티에르 반포가 선보인 물리적 공간과 특화 시설들은 입주민의 일상과 동선에 철저히 맞춰져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 조수빈 기자 ▲‘오티에르(HAUTERRE) 반포’ 테라피라운지 내 파동실(왼쪽)과 건식 사우나 전경.
©AP신문(AP뉴스)/이미지 = 조수빈 기자 ▲‘오티에르(HAUTERRE) 반포’ 테라피라운지 내 파동실(왼쪽)과 건식 사우나 전경.

단지 입구 문주를 지나면 두 동을 유선형으로 잇는 15층 높이의 스카이브릿지가 가장 먼저 시야를 채운다. 조망 간섭을 최소화한 리브유리를 적용해 단지의 상징성을 더하는 동시에 입주민을 위한 카페로 활용된다. 하부에는 빛을 투사하는 고보(Gobo) 조명이 야간 경관을 연출하고, 외벽은 천연석과 커튼월,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포스맥(PosMAC)을 겹겹이 쌓아 깊이감을 냈다. 남측 일부에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을 결합해 친환경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었다.

​단지 내부 커뮤니티는 은퇴 이후의 삶을 정조준했다. 업계 최초로 산소수 기반 수경재배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팜은 청경채와 허브를 넘어 인삼 재배까지 염두에 둔 특화 공간이다. 김수진 포스코이앤씨 디자인설계 담당 부장은 “조합원들의 요청이 반영된 결과물로, 실제 조합 사무실에서 인삼을 키워본 뒤 도입을 결정했다”며, “가벼운 체험이 아닌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옆 테라피 라운지 역시 단지의 지향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파동석(波動石)을 깐 파동실과 편백나무 건식 사우나, 안마의자를 마련했다. 조합원들이 오가며 자연스럽게 찜질을 하고 쉴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뿐만 아니라, 기존 탁구장이었던 공간은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크(ARK)와 협약을 맺고 ‘프리미엄 헬스케어 라운지 체험존’으로 용도를 변경해 일상 속 건강관리 수요에 대응했다. 11개의 스튜디오를 갖춘 워크라운지는 개인 사업이나 소규모 과외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뒀으며, 관리비 절감을 위한 외부 임대까지 고려해 보안용 스피드게이트 바깥에 배치하는 실용성을 취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 조수빈 기자 ▲‘오티에르(HAUTERRE) 반포’ 펜트하우스 주방(왼쪽)과 2층 안방 전경.
©AP신문(AP뉴스)/이미지 = 조수빈 기자 ▲‘오티에르(HAUTERRE) 반포’ 펜트하우스 주방(왼쪽)과 2층 안방 전경.

세대 내부 곳곳에도 실질적인 주거 가치를 높이는 하이엔드 디테일이 가득하다. 공개된 전용면적 150㎡ 펜트하우스는 45평형 복층 구조로, 현관에는 센서로 자동 개폐되는 중문이 조합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주요 평형인 84㎡ A타입 등과 마찬가지로 침실 3개와 거실이 모두 남향인 4베이(Bay) 구조를 채택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복층 거실부는 5.5m의 탁 트인 층고와 조망을 살린 유리 난간을 적용해 한강 뷰를 시원하게 끌어들였으며, 후면 발코니 등 여유 공간을 넉넉히 확보했다. 거실 벽면의 유럽산 타일을 비롯해 일반 세대 일부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한 장으로 이어지는 대형 마감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 소음 우려가 있는 입지 특성을 감안, 창호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코메링(Kömmerling)의 3중 접합유리를 채택해 차음과 단열 성능을 철저히 잡았다.

주방과 욕실 등 실생활 밀착 공간 또한, 거주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주방에는 이탈리아 베네타 쿠치네(Veneta Cucine) 가구를 들이고 수납 강화 옵션을 통해 방 일부를 팬트리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상부 후드에 더해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를 하부로도 흡입하는 엘리카(Elica)의 인덕션 일체형 제품을 설치하고 별도 환기장치를 결합해 실내 공기 질을 대폭 개선했다. 부부 욕실 내 독립된 샤워부스, 전용 패널로 마감한 드레스룸 등 공간의 밀도를 높였으며, 주방과 욕실의 모든 수전은 독일 한스그로헤(Hansgrohe) 제품으로 통일했다. 안방에는 에어컨 가동 시 소음과 진동을 감지해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실외기실 그릴 자동 개폐 시스템을 도입해 화재 예방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아울러 상층부에 자리한 펜트하우스는 일반 세대와 동선 및 구조를 법적으로 완전히 분리해 프라이버시 침해 요소를 차단했다.

조경은 창덕궁 후원을 모티브로 삼아 한국식 정원의 사유와 자연스러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강원도 자작나무부터 제주도 후박나무, 붉가시나무 등 다양한 자생 식물을 활용했다. 이은수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실 현장 부장은 “압축적인 대단지 규모를 고려해 개별 수목의 상태가 중요하다고 판단, 제주도 현장까지 여러 차례 방문해 나무를 하나하나 직접 선별해 들여왔다”고 강조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 조수빈 기자 ▲‘오티에르(HAUTERRE) 반포’ 단지 외부 조경 전경.
©AP신문(AP뉴스)/이미지 = 조수빈 기자 ▲‘오티에르(HAUTERRE) 반포’ 단지 외부 조경 전경.

■ 삶을 가꾸는 '올 라이프 케어'… 오감 만족 디테일로 하이엔드의 완성 


오티에르 반포가 제시하는 진정한 차별점은 이러한 특화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무형의 서비스에 있다. 프랑스어로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을 뜻하는 브랜드 이름처럼, 포스코이앤씨는 고객에게 온전한 휴식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데 집중했다.

단지 곳곳에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감성적인 터치가 더해졌다. 레이몬드 메츠의 시그니처 향기와 정재일 음악감독의 시그니처 음악이 공간을 채우고, 날씨와 계절에 맞춰 알아서 음악을 선곡하는 ‘인공지능(AI) 음악 큐레이팅 시스템’이 가동된다. 유명 셰프와 공동 개발한 커피와 차가 제공되며,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와 협업한 ‘아틀리에 에디션’을 통해 주거 본질에 집중한 미학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테크노짐 프리미엄 기구를 갖춘 피트니스와 갤러리 같은 스카이라운지, 호텔급 메인 로비는 입주민의 일상을 한층 풍요롭게 만든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 조수빈 기자 ▲‘오티에르(HAUTERRE) 반포’ 워크라운지(왼쪽)와 내부 스튜디오 전경.
©AP신문(AP뉴스)/이미지 = 조수빈 기자 ▲‘오티에르(HAUTERRE) 반포’ 워크라운지(왼쪽)와 내부 스튜디오 전경.

특히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책임지는 ‘올 라이프 케어(All-life care)’ 멤버십은 하이엔드 주거 서비스의 정점을 보여준다. 우리은행 ‘투체어스(Two Chairs)’와 제휴해 1대 1 맞춤형 재무컨설팅을 제공하며, 컬처케어, 청소 및 세탁,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거주하는 전 기간에 걸쳐 전방위적인 관리를 지원한다. 건강, 취미, 자산 관리가 아파트라는 공간 안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셈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오티에르 반포를 기점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준공 예정인 오티에르 신반포를 시작으로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 오티에르 방배에 이어 신반포 19·25차, 목동 등 핵심 사업지로 브랜드 영토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티에르 반포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오티에르만의 정체성으로 하이엔드 주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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