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포천시가 ‘수해 재발 방지’를 목표로 배수시설 정비와 재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지난해 피해가 집중됐던 하천과 배수 체계를 집중 정비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줄이는 데 있다.
9일 포천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재해복구사업은 총 181개소, 418억 원 규모다. 시는 우기 시작 전인 6월 말까지 전체 사업의 97.2%(176개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15개소는 완료됐고, 나머지 공사도 장마 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복구 중인 시설이 다시 피해를 입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사전 예방을 위한 점검도 확대됐다. 시는 재난취약시설 5만9천여 개소에 대한 전수 점검에 착수했으며, 이 가운데 1천813개소는 중점관리시설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하천과 배수시설 정비에 대응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수해 피해 388억 원 가운데 47%가 하천에서 발생한 점을 반영한 조치다.
하천변 통제시설 점검과 도심 빗물받이 준설, 급경사지 위험요인 제거 등 현장 대응이 강화됐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는 침수 알람장치 설치를 확대하고, 반지하주택 등에는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5월 20일까지 배수시설 정비를 마무리하고, 6월 15일까지 인명피해 예방사업을 완료한 뒤 여름철 대책기간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우기 전까지 복구와 점검을 모두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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