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생산을 재개, 빅리그 콜업 가능성을 높였다.
송성문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구단 엘파소 치오와스 소속으로 나선 알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와의 마이너리그 홈 경기에 3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이날 팀이 0-10으로 크게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6일 이후 사흘 만에 나선 실전 타격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78(36타수 10안타)를 유지했다.
1996년생 송성문은 2015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지명,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입단 당시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대기만성'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송성문은 프로 입단 10년차였던 2024시즌 142경기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OPS 0.927로 리그 최정상급 좌타 거포 3루수로 우뚝섰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서 태극마크도 달았다.
송성문은 기세를 몰아 025시즌 페넌트레이스 144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OPS 0.917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3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까지 수상하면서 KBO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달라진 송성문의 활약을 주시했다. 송성문도 2025시즌 중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을 위해 현지 에이전트를 선임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송성문은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의 조건으로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송성문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준비 과정에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1월 개인 훈련 중 내복사근을 다치면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됐다.
송성문은 일단 몸 상태를 회복한 뒤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8경기 타율 0.235(17타수 4안타) 1홈런 OPS 0.793으로 100%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2026시즌 개막을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했다.
샌디에이고는 2026시즌 개막 후 첫 12경기에서 6승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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