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기운 안고 마운드로”…김길리, KIA 승리 기원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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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기운 안고 마운드로”…김길리, KIA 승리 기원 시구

이데일리 2026-04-09 14:45: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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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올림픽 2관왕 김길리가 광주 마운드에 오른다. 금빛 질주로 겨울을 빛낸 기세를 야구장까지 잇겠다는 각오다.

KIA타이거즈는 “오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 시구자로 김길리를 초청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스 필드를 찾는다.

쇼트트랙 올림픽 2관왕 김길리. 사진=KIA타이거즈


김길리는 올해 2월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는 시즌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승리의 아이콘’을 마운드에 세우게 됐다. 이날 경기 중 이닝 교대 이벤트를 통해 김길리의 사인볼도 팬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김길리는 “다시 챔피언스 필드에 서게 되어 영광”이라며 “올림픽에서 얻은 좋은 기운을 담아왔다. 그 기운이 선수단에 전해져 타이거즈가 올 시즌 꼭 정상에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5일 경기에는 뮤지컬 ‘난쟁이들’, 드라마 ‘신병’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 출신 배우 남민우가 시구자로 나선다. ‘난쟁이들’에서 함께 열연중인 배우 김세진이 시타, 이건희가 시포를 맡는다.

남민우는 “무등야구장 근처에서 태어나 태어난 순간부터 타이거즈 팬이었다”며 “33년간 타이거즈 정신으로 살아온 내가 챔피언스 필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승리의 기운이 선수단에 전달돼 꼭 승리하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중 클리닝타임에 남민우, 김세진, 이건희의 뮤지컬 ‘난쟁이들’ 특별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닝 교대 이벤트를 통해 공연 관람 초대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15일과 16일은 각각 어른이데이(직장인데이), 승요데이 컨셉으로 이벤트가 마련된다. 15일은 사원증 PVC 포토카드를 선착순 2000명에게, 16일은 승요부적을 전 관중에게 증정한다.

배우 남민우. 사진=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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