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상현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정비사업·교육 인프라 동시 개선…강남 위 용산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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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상현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정비사업·교육 인프라 동시 개선…강남 위 용산 실현"

한국금융신문 2026-04-09 14:3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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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용산구청장 예비후보가 포부를 밝히는 모습./사진=조상현 예비후보 선거 캠프[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제가 국정운영의 중심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 열정과 진심을 제가 살아가는 용산을 위해 쏟아붓고 싶습니다. 강남 위에 용산을 약속드립니다.”

조상현 용산구청장 예비후보의 행보에는 국정 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고뇌가 동시에 묻어난다.

대통령실 행정관과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을 거치며 국가 예산과 정책의 핵심을 다뤄온 그는 비상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대통령 권한대행을 보좌하며 국정의 연속성을 지켜낸 실질적인 전략가다.

조 예비후보는 중앙에서 쌓은 역량을 용산이라는 지역 현장에 녹여내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용산구는 현재 국제업무지구 개발·용산공원 조성 등 대한민국 경제 지형을 바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조 예비후보는 “용산의 주요 사업들은 대부분 중앙정부의 결정에 좌우된다”며 국회와 경제 부처를 아우르는 자신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용산 발전을 앞당길 핵심 열쇠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원안 사수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단순한 주택 공급지가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정비사업의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 인프라를 혁신해 이른바 ‘강남 위에 용산’이라는 명품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예비후보는 현재 보수 진영이 처한 어려운 현실에 마음 아파하면서도, 매 순간 국가 안위만을 생각하며 일했던 동료들의 진정성이 국민에게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밝히기도 했다.

조 예비후보는 “국정운영에 관여하면서 함께했던 사람들은 매순간 국가 안위와 국민 행복을 최우선을 일 했던 분들”이라며 “국정을 위해 힘썼던 그들을 국민께서 재평가 해주리라 믿고 있다. 국가관·국민을 위한 올곧은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저부터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앙을 아는 유능함과 청년 세대를 아우르는 젊은 감각을 동시에 갖춘 조상현 예비후보. 그가 그리는 용산의 미래를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조상현 용산구청장 예비후보가 관내 초등학생과 소통하는 모습./사진=조상현 예비 후보 선거캠프
- 서울 용산구청장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인가.
더 이상 지방정부가 무능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용산은 지금 서울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심장으로 도약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그리고 용산공원 조성까지 굵직한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순간에 젊고 유능한 일꾼이 용산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타 후보와 비교해 본인의 강점과 차별점은 무엇인가.
국회와 중앙정부 인맥입니다. 대통령실 행정관에 이어 불과 1년 전까지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요 의원들, 중앙 경제부처 공무원들과 끈끈한 유대관계가 있습니다. 이는 지역 정치 위주로 해온 분이나, 오래전에 공직을 은퇴한 분에겐 없는 힘입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공원과 같은 용산의 주요 사업들은 중앙정부에 의해 좌우됩니다. 저는 중앙과 소통이 되는 지역 정치인입니다. 많은 국민의힘 의원님들께서 저를 향한 응원 영상을 연이어 보내주고 있습니다.

- 가장 우선 추진할 1호 공약과 이유를 설명하자면.
1호 공약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원안 사수입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원안 사수라는 단호한 목표와 더불어, 용산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청사진도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약하면 정비사업 활성화와 학군 업그레이드를 통한 강남 위에 용산 실현입니다. 용산은 입지 면에서 강남보다 우월합니다. 정비사업을 통해 ‘새 집’을 공급하고, 학군에 신경 쓰면 강남보다 고평가받을 입지입니다.

-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 1만호를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앞서 말씀드린 원안 사수입니다. 이 부분은 협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대신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신규 주택 공급이 절실하다면 민간 정비사업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업무지구대로 개발하고, 배후지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줄 것을 제안합니다. 그렇게 되면 업무지구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직주일체의 배후지 주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국제업무지구 부지 근처 용산구에는 수많은 정비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곳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용적률 확대를 통한 신규 주택 확충이, 국제업무지구에 무리하게 주택 1만 호를 밀어넣는 것보다 훨씬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입니다.

- 용산구는 수많은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이다. 원주민 이주·젠트리피케이션 대책이 있다면.
용산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뒤 한남2구역 세입자를 대리한 적이 있습니다. 전입신고를 하지 않으셔서 주거이전비와 임대주택 입주 자격을 못 받을 위기에 처했던 분인데, 실거주 사실을 입증하고 조합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정비사업이 진행되면 조합원이야 새 집이 생겨서 좋지만, 세입자들의 이주 문제가 발생합니다. 해당 정비구역에 거주하는 세입자가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임대주택 입주 자격을 부여받는데, 정비사업 사업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 조건을 완화하거나 특례를 도입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겠습니다.

-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K-POP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시키겠습니다. HYBE 본사 앞에 가보면 외국인 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소속사 건물을 보는 것에 그친다면, 용산구와 HYBE가 협업해 보다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노들섬·국립중앙박물관·한강공원과 연계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다만, 관이 세세하게 개입하기보다는 민간에 위탁하고 성과를 기반으로 평가해 나가는 민간주도 방식이 보다 적합합니다.

- 대규모 인파 관리 매뉴얼과 실질적 실행 방안은 무엇인가.
용산구 단위에서 대책을 도입하는 것보다 서울시, 중앙정부와 협의해 종합적이고 통일적인 대책 도입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용산은 인파 관리 실패로 인한 엄청난 비극을 겪었던 곳인 만큼, 다시는 용산에서 그러한 비극이 없도록 AI기반 스마트 인파 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추가적인 설비투자 없이 기존 CCTV 영상에 단위 면적당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를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자동화하고 경찰·소방과 협력해 통합 컨트롤타워 운영을 검토하겠습니다.

- 구 재정이 한정된 상황에서 우선순위 설정 기준이 있다면.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을 지내면서 재정 철학을 확실히 갖게 되었습니다. 가능하면 아껴 쓰고 무분별한 퍼주기 예산은 지양하겠습니다. 정말 어려운 분들, 복지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두툼한 지원을 제공하되, 구청장 이미지 관리를 위한 선심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겠습니다. 절감된 예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 인프라 개선 등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사업에 투자하여 재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용산구는 지금 변화의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사안에 따라 중앙정부와 투쟁도 하고 협상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중앙을 아는 유능한 구청장이 필요합니다. 국제업무지구의 성공을 위해선 용산구 전체가 글로벌화되어야 하기에 국제적 감각을 갖춘 리더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용산구에 새롭게 유입될 청년 세대에게 매력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 이젠 행정도 젊어져야 합니다. 저 조상현이 하겠습니다. 강남 위에 용산을 만들겠습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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