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부산 북구갑 '靑하정우 출마설' 당도 요청, 한동훈과 빅매치 이뤄지나…李대통령은 출마 선 그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6·3 지방선거] 부산 북구갑 '靑하정우 출마설' 당도 요청, 한동훈과 빅매치 이뤄지나…李대통령은 출마 선 그어

폴리뉴스 2026-04-09 14:14:58 신고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2월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KIST 개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하정우 출마설'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부산에서 민주당의 유일한 지역구인 전재수 의원의 '부산 북구갑'이 전 의원이 시장 후보로 확정될 경우 보궐선거 지역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지역에 이재명 대통령이 '하GPT'라고 애칭하며 깊은 신뢰를 보이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출마설이 제기됐다.

민주당에서도 '삼고초려'를 말하며 전략공천을 통한 하정우 출마 대세론이 매우 강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신중한 입장도 있다.

부산 북구갑은 국회 입성을 노리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고심하던 유력 출마지 중 한 곳이어서 만약 하 수석이 등판한다면 한 전 대표와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어 부산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북구갑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 18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한 지역구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 이례적으로 민주당 소속의 전재수 의원이 3선을 다진 지역으로, 여권에서 하정우 수석, 야권에선 한 전 대표가 출마한다면 전국적 관심이 쏠리는 승부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하 수석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부산시장 전재수-부산 북구갑 하정우' 그림을 그리며 부산 영향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한동훈 전 대표는 8일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 접점을 넓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한 전 대표가 결심을 굳히는 시기에 따라 부산 빅매치가 최종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전재수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 두 명의 후보가 나선 부산시장 경선 최종 결과는 9일 오후 발표된다.

전 의원이 이날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다면 국회의원 사퇴시한인 오는 30일까지 사퇴한 후 당청 간 조율을 통해 정치신인인 하 수석에게 힘을 실어줄 카드를 쥐고 나올 수 있어 하 수석의 공식 출마 선언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하정우 "고향 위해 기여할 기회, 인사권자 결정 따라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출신인 하정우 수석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고민을 안 할 수는 없다"고 밝히며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하 수석은 지난 6일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에 출연해 재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생각을 안 해 본 건 아니다. 인사권자의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출마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대통령의 뜻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은 인사권자의 결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인사권자가 어떻게 결정을 내릴지 모르는 것 아니냐"며 "대통령님은 '네가 알아서 해라'일 수도 있는데 아닐 수도 있다"며 출마에 대해 이 대통령과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사상초, 사상중, 구덕고를 나왔는데 태어날 때는 사상구가 따로 없었고 거기가 북구였다"며 "북구에서 나고 자라고, 북구갑 선거구가 제가 매일 놀던 곳"이라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행자가 'AI에게 진로를 물어봤느냐'는 질문에는 "해봤다. 그러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요'로 결론이 난다"며 출마에 선을 긋지는 않았다.

7일 출연한 KBS라디오 <경제쇼> 에서도 부산 재보궐 출마설 질문이 나오자 "현시점 청와대에서 하는 일들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조금 더 청와대에서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다음 미래에 언젠가는 고향을 위해 기여할 기회도 있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언젠가는 고향에 기여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종 결정은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다"며 대통령 의중에 달렸다고 피력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2일 출마를 선언하며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에서 보궐선거가 진행될 경우 민주당 후보로 하 수석 같은 사람이 좋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 수석은 전 의원의 부산 구덕고 6년 후배다.

전 의원은 "새로운 접근 방식과 자세, 태도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기대한다. 하정우 수석 같은 사람이 좋은데 제가 원한다고 출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조만간 만나겠다" 부산 보궐출마 요청 공식화
"김부겸 전 총리 삼고초려 했듯 하정우도 삼고초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일 경북 상주시 모동면 상판2리 포도집하장에서 열린 포도농가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지도부는 하 수석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8일 경북 상주 포도 농가 민생 체험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당 사무총장이 하 수석을 만났는데, 보궐선거 공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삼고초려를 했듯이 삼고초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조만간 저도 하 수석을 만날 생각"이라며 "당에서 공식적으로, 정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을 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전부 가져간 부산 지역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1석을 지킨 북구갑인 만큼 전 의원이 부산시장 주자로 확정된다면 전략 공천을 통해 북구갑 자리를 사수하겠단 의지를 밝힌 셈이다.

지난 6일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하 수석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당시 만남에서 부산 북구갑 재보궐 선거 출마를 논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사실상 정 대표의 발언으로 인해 민주당이 하 수석 전략공천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與김영진 "부울경, 하정우 등 세대교체 상징 후보들로"

민주당에선 하 수석을 '세대교체의 상징'으로 지목하며 재보궐 출마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나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서 부산·울산·경남에서 치러질 재보궐선거에 관련해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후보들을 통해 지역에 계신 분들께 다가가 도약을 만들겠단 콘셉트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산의 미래 전재수·하정우라는 큰 그림, 울산의 김상욱과 남구갑의 후보, 경남의 김경수 후보 등 전체적인 부·울·경의 카드들은 젊고 미래를 상징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힘을 받아 부·울·경 재도약을 위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하 수석의 출마설에 대해선 "하정우 수석이 청와대에서 할 일이 있겠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정치 영역에서도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요청한 것"이라며 "(울산 남구갑은) 새로운 인물도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李대통령 '출마설' 하 수석에 "작업에 넘어가면 안 된다"
"하GPT 할 일 이렇게 많다" 사실상 불출마 권유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정우 출마 대세론을 두고 정치권에선 확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이 대통령은 하 수석을 향해 "작업에 넘어가면 안 된다"며 사실상 불출마를 권유하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연구개발(R&D) 체계 관련 하 수석의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하GPT(하정우 수석의 별명) 요즘 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요즘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다"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하 수석이 "그러니까 말입니다"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작업하려고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고, 이에 하 수석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설이 나오는 하 수석을 향해 정청래 대표가 '삼고초려'를 언급하며 차출론을 공식화하자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유하며 차출론을 불식시킨 것으로 보인다.

보수 김종인 "하정우, 청와대 남아 능력 발휘해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하 수석이 국회의원 도전 대신 청와대에 남아 자신의 전문 능력을 발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불출마가 낫다고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7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에 출연해 하 수석의 부산 북구갑 출마설에 대해 "AI를 담당 전문가로 수석 자리에 갔는데 지금 국회에 들어가서 무엇을 하겠다는 건가"라며 청와대에 남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전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정치권에 뛰어 들어 초선 의원이 돼 국회에 가서 무엇을 하겠느냐"며 지역 현안을 챙겨야 할 국회의원보다는 청와대에서 전문 능력을 쌓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동훈, 부산 머물며 시민들과 인사…북구갑 결심 굳힐까
韓-서병수 부산북구갑 당협위원장 8일 오찬 회동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부산 북구에서 학생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한동훈 전 대표 인스타그램]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북구갑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구갑 출마로 결심을 굳힌 행보를 보이고 있어 공식 발표 시기에 따라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도보수 결집을 위해 '윤 어게인' 심판론을 들고 부산 재보궐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한 전 대표는 8일부터 부산에 머물며 부산 북구갑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지난달 7일 북구갑 내 구포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만덕동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 달 사이 거듭 방문을 반복하며 사실상 북구갑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는 평이 나온다.

한 때 주호영 대구시장-한동훈 대구 수성구갑의 이른바 주한연대 설도 제기됐으나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확실히 밝히지 않으면서 여러 후보지 중 한 곳이었던 부산 북구갑으로 마음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2024년 총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한 전 대표가 부산을 '대한민국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규정하며 개헌 저지선 사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한 전 대표에게는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다.

한 전 대표는 8일 국민의힘 부산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가지면서 이 자리에서 연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5선 중진인 서 전 의원과 8일 오찬 회동을 갖고 국민의힘 후보와 연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 전 의원은 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전 대표가 결심해서 만일 출마하게 된다면 국민의힘과 당연히 연대해야 한다"며 연대 방식으로는 당의 무공천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왜 당이 꼭 후보를 내야 하는가. 우리가 똑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정치를 하는 것이지, 개인의 정치적 야망이나 조직 안에서 계파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한 전 대표가 부산에 출마한다면 부산시장 선거를 포함해 확실히 지역 선거 전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부산 북구갑에서 재선을 지낸 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박 전 의원은 부산 북구갑에서 두 차례 당선된 바 있다.

정치권 분석 "하정우 출마 99%…사실상 '이재명 vs 한동훈' 구도"

2024년 10월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치평론가와 전직 대변인들은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을 99%로 진단하며 하 수석의 출마가 이 대통령의 재가가 필요한 만큼 하 수석이 출마한다면 '이재명 대 한동훈'의 구도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6일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에서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99% 나올 것 같다"고 확신했다.

그 배경에 대해 장 소장은 "정치적인 행보를 읽은 것과 개인적인 경험 두 가지인데, 전재수 후보가 저 정도 얘기했으면 조율된 것이고 이미 띄운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얘기가 된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띄우고 밀어주는 것 아닌가. 다른 사람들은 여기 얼씬도 거리지 말라는 식의 방어막을 친 것 같기도 하다"며 "하 수석이 SNS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는데 정치인의 행보다. 수석 역할과 역령을 넘어선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이 99%라고 보고, 혹시 떨어지더라도 부처 장관으로 갔다가 2028년에 다시 도전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도 "말만 들어보면 등 떠밀려서라도 나가게 되는 상황이면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재수 의원이 그 지역에서 20년 가까이 정치를 했고, 고등학교 인맥을 중심으로 조직들이 완성됐을 것"이라며 "하정우 수석을 밀어주면 당선도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8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에서 하 수석이 나오기로 결심한다면 조국 대표의 출마를 어려워진다며 "출마 결정한 것은 없지만 하정우라는 정치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허가를 득한 '명심 출마자'다. 이재명의 대리인이고, 여기에 차기 보수 대권 유력 주자인 한동훈이 뛰어든다면 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가 잡힌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될지 모르지만 그분은 마이너 후보가 될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한다면 초반 일주일 사이에 양자대결로 좁혀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인 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에서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변수가 어떻게 움직일지 상당히 관심이 가는 지역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호준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호 전 대변인은 "부산 북구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내가 어릴 때 구포에서 놀았다면서 출마를 사실상 굳힌 것 같다"며 다만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뛰어들었으면 그걸 해야 한다. 10개월도 안 됐는데 나간다면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상일 정치평론가는 "하정우 수석이 들어와서 어느 정도 기획 틀을 잡았고, 하 수석 이외에도 AI 전문가는 많다. 꼭 하정우여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는 선거의 힘으로 가는 것이고 정책을 밀고 가는 것에서 중요한 것은 선거 결과다. 민주주의 시스템하에서는 가능한 선택지"라고 피력했다.

북구갑 거론됐던 조국 대표…다른 지역 가능성 높아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빌딩에서 열린 심규탁 창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빌딩에서 열린 심규탁 창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한 전 대표가 부산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민주당에서 하 수석의 출마설을 공개적으로 끌어올리자, 부산 북구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지역구인 경기 하남갑 보궐선거나 신영대 전 의원 당선무효 재선거 지역인 전북 군산 등 다른 지역으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 대표는 8일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쉬워 보이는 지역은 택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출마지역은 다음 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부산 북구갑을 포함해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을 두고 출마를 저울질하는 구도이지만 한 전 대표와 맞대결 가능성이 거론됐던 부산 북구갑에는 민주당이 전략공천 방침을 세우면서 조국혁신당은 한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인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도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서 조국 대표의 출마 예상지에 대해선 "조 대표가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 '누구나 이기는 지역에 나가지 않겠다', '수도권 험지' 등을 이야기 했으니 호남은 아닐 것"이라며 출마 예상지역에서 전북 군산은 아닐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어 부산 북구갑, 울산 남구갑과 관련해서도 "부산 북구갑에 하정우 청와대 AI수석 등 '부울경에는 시대교체를 상징하는 젊은 후보들을 내세운다'는 컨셉트를 잡고 있다"며 부산, 울산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무조건 출마시키겠다며 "(조국 대표 선택지는) 부산, 울산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42%·국민의힘 27%…15%p 앞서

부산·울산·경남(PK)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2%를 기록해 국민의힘 27%을 15%p 차로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주 대비 2%p 오른 수치로, 2주 전 기록한 취임 후 최고치 67%를 다시 찍었다. 부정 평가는 22%, 의견 유보는 11%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2.3%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 60%, 부정 29%, 의견 유보 11%를 기록했다. 같은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2%, 국민의힘 27%, 무당층 27%였다.

이어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은 각각 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8월 중순부터 민주당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초중반 구도가 이어지다가 최근 한 달여 사이 양당 격차가 벌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산 지역에서 두 정당의 격차가 뒤집힌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전체 지역의 지지율은 민주당은 49.9%, 국민의힘은 3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2%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0.7%p 올랐다.

이 중 PK에서는 민주당 37.4%, 국민의힘 42.5%를 기록해 민주당 지지도가 지난 조사 대비 10.2%p 하락해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6.9%p 올라 국민의힘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권에서는 지선을 앞두고 보수 결집 흐름이 PK에서 먼저 감지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 4.9%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