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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이미 상당히 약화한 적을 치명적으로 타격하고 파괴하는 데 필요한 모든 미군 함정과 항공기, 병력, 탄약, 무기체계는 진정한 합의에 도달해 완전히 준수될 때까지 이란과 그 주변에 그대로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만약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그 즉시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더 크고 더 강력한 방식으로 총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핵무기 금지는 이미 오래 전에 합의됐고, 호르무즈 해협은 앞으로도 개방되고 안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우라늄 농축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주장하는 이란 측의 입장과 상반된다.
그는 미군에 대해 “우리의 위대한 군대는 전열을 가다듬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실상 다음 정복을 고대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전날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유조선 통과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걸프 해역의 유조선들은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군사 공격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무선 방송을 수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있어 까다로운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이란은 강력한 협상 카드가 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10개항 제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 지속이 포함돼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전쟁 이후 재건 비용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걸프 지역에서는 1억7500만 배럴의 원유와 정제 제품을 실은 187척의 유조선이 대기 중이다. 해협을 빠져나가기 위해 대기하는 선박만 300~400척에 달해 업계는 이를 ‘거대한 주차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란의 승인을 받은 소수의 선박만 특정 항로를 통해 통과가 허용되는 방식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란이 요구하는 절차에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돼 하루에 10~15척만 해협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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