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포커스]진옥동 회장이 강조한 신한은행의 설립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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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포커스]진옥동 회장이 강조한 신한은행의 설립 배경은?

한스경제 2026-04-09 13:2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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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 서울=한스경제 송진현 기자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창업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신한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이 1982년 설립된 배경을 반추한 것이다.

진옥동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신한은행 창립 당시 경영이념 중 '나라를 위한 은행'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실물경제의 성장과 혁신을 뒷받침하는 역할로 구체화될 것”고 했다.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생산적 금융이란 금융회사가 담보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력이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신한은행은 어떻게 해서 설립되었을까? 요즘 MZ세대 대부분은 신한은행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신한은행의 설립은 재일동포와 관련이 있다.  일본에서 거주하던 재일동포들은 1970년대 모국이 중화학공업을 앞세워 고도 성장기를 맞이하자 금융부문에서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이 운동을 주도한 인물이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1917~2011년)이다. 15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에 성공한 이희건 회장은 1970년대 재일동포를 찾아다니며 고국에 은행을 설립하자고 설득했다. 애국심의 발로였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쳐 재일동포 300여명의 출자를 받아 250억원의 자본금으로 1982년 신한은행을 설립할 수 있었다. 초대 신한은행 회장에 취임한 이희건은 경영 방침 중 하나로 금융보국(金融報國)을 내세웠다. 금융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다.

진옥동 회장이 바로 이 같은 신한은행의 초창기 경영이념을 되새기며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진옥동 회장이 생산적 금융을 통해 한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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