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北, 연일 탄도미사일 발사-中과 밀착…5월 트럼프-김정은 만남 대비하나 "가을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슈] 北, 연일 탄도미사일 발사-中과 밀착…5월 트럼프-김정은 만남 대비하나 "가을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폴리뉴스 2026-04-09 12:39:05 신고

2019년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사진=EPA=연합뉴스]
2019년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사진=EPA=연합뉴스]

북한이 연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8일에는 오전과 오후 하루 두차례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특히,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집속탄'을 탄두에 장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뚫은 대량살상무기를 자신들도 보유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아울러 북한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초청해 작년 9월 베이징 북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와 무역·관광 등 분야 협력 문제, 한반도·국제 안보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만남을 대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 중순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전후로 김정은 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北, 탄도미사일 집속탄두 실험…"2만평 표적 지역 초토화"

북한이 7일에 이어 8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8일 사흘에 걸쳐 국방과학원과 미사일 총국이 일련의 '중요무기체계들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했다.

통신은 "미사일총국 탄도미사일체계연구소와 전투부(탄두) 연구소는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 전투 적용성 및 새끼탄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며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의 산포전투부로 6.5∼7㏊의 표적지역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밝혔다.

북한이 언급한 '산포전투부'는 탄두로 집속탄(확산탄·cluster bomb)을 장착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표적 지역을 초토화하는 실험을 했다는 취지다.

집속탄은 탄두 안에 수많은 자탄이 들어 있고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자탄이 확산하게 해 넓은 지역에 무차별적 파괴력을 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이란 전쟁에서 이란이 집속탄을 사용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무력화 시키기도 했다. 

북한은 집속탄과 함께 탄소섬유탄(정전탄), 전자기무기 등 다른 현대전 무기들도 시험했다고 밝혔다.

정전탄은 전도가 높은 니켈과 탄소섬유를 결합해 만든 자탄으로 상대방의 전력망을 파괴하는데 효과적이어서 발전소나 송전소 등을 무력화하는 데 사용된다.

우리 군도 정전탄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전력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기무기는 EMP(전자기 펄스)탄의 일종으로 추정된다.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전자 기기나 통신망, 레이더 등 적의 지휘체계를 마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中 왕이 외교부장 9∼10일 방북…미중 정상회담 전 논의 주목

북한은 신형 미사일 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과 관계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동일한 시점에 왕 부장의 방북 일정을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방문은 중조 양국이 양당·양국 최고지도자의 공동인식을 이행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추동하는 중요한 조치"라며 "중국은 조선(북한)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교류·협력하며, 중조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의 방북은 2019년 9월 이후 약 6년 7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해 9월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해 시진핑 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가진 후 북중 관계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왕 부장은 이번 방북 기간 평양에서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하고 김 위원장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베이징 북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와 무역·관광 등 분야 협력 문제와 한반도·국제 안보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왕 부장의 이번 방북은 오는 5월 중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의제로 제기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북중 간 사전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양측이 북미 회담 성사 가능성을 두고 의중을 교환할 수도 있다.

트럼프 측근 "올 가을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높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도 올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8일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아산 플래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가을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의 성공적인 개인 간 외교를 재개하기를 원한다고 여러 번 언급해왔다"며 "현재 이란,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등 이슈가 많아 바쁘지만, 북한과 대화를 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는 5월 미중 정상회담이 북미 협상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북한이 당연히 언급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은 북한과 양자 관계 수립을 원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의견을 물을 수는 있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5월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만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차 석좌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는 일종의 관계를 수립하려는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를) 성사하기 위한 의지는 있는 듯하고, 트럼프가 베이징에 왔을 때 실질적인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