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뚫고, 또 뚫어도… 결과는 완패’ 인생의 쓴맛 본 18세 야말, 61세 사령탑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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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뚫고, 또 뚫어도… 결과는 완패’ 인생의 쓴맛 본 18세 야말, 61세 사령탑의 위로

풋볼리스트 2026-04-09 11:58:42 신고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항상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는 법은 없다 10대 라민 야말이 인생의 쓴맛 같은 패배를 당했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0-2 패배를 기록했다. 2차전은 6일 뒤 아틀레티코의 홈에서 열린다.

야말이 좌절을 맛봤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출격한 야말은 가히 올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라고 말할 만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0-2 결과에도 사실상 아틀레티코를 경기 내내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때 야말은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날카로운 드리블로 시종일관 아틀레티코 수비진을 격파하고 다녔다.

그러나 완벽한 과정에도 좀처럼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항상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 게 인생이라는 격언 같은 경기 내용이었다. 전반 4분 상대 패스 미스를 야말이 파이널 써드에서 가로채 원터치 패스를 연결했는데 마커스 래시퍼드가 유력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18분에는 뒷공간을 허문 야말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붙였고 래시퍼드가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판정됐다.

패스가 통하지 않자, 야말은 드리블로 노선을 바꿨다. 전반 32분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야말이 양발 드리블로 순식간에 아틀레티코 선수 3명 사이를 뚫었다. 이후 왼발 슈팅이 수비진 맞고 다시 야말 품으로 왔고 재차 발리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수비 블록에 막혔다. 야말의 고군분투에도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이틈을 타 아틀레티코는 한 차례 역습으로 파우 쿠바르시 퇴장과 프리킥 선제골을 만들었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말은 후반전에도 날카로웠다. 후반 5분 절묘한 아웃프런트 패스로 래시퍼드의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는데 아쉬운 마무리로 기회를 날렸다. 후반 7분 야말이 드리블로 상대 박스 앞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야말이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래시퍼드의 강력한 슈팅이 후안 무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야말의 후반 활약에도 결과물은 없었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후반 25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야말은 더욱 기세를 높였다. 박스 안에서 공간이 생기면 여지없이 슈팅했고 코너킥도 짧게 받아 직접 돌파를 시도했다. 후반 40분에는 야말이 공을 몰아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허물었고 수비수 5명을 뚫어내는 기염을 토했지만, 끝도 없이 튀어나오는 아틀레티코 수비진 때문에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이날만큼은 야말이 무슨 플레이를 해도 경기 결과가 바뀔 것 같지 않았다. 야말은 풀타임 소화하며 슈팅 4회,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8회, 지상 볼 경합 성공 16회 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펼쳤다. 6차례 파울을 당하는 상대의 거친 수비에도 분투는 이어졌지만, 정작 결과는 무득점 완패였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종료 후 한지 플릭 감독은 좌절감이 들법한 야말을 위로했다. “야말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비와 공격 모두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일대일 상황에서 3명, 4명, 5명을 제쳤다. 믿기지 않을 정도다. 겨우 18세다.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리는 야말을 보호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천재 드리블러 야말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상대의 거친 수비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플릭 감독은 “가끔은 상황이 완전히 불공평하다고 느낀다. 심판들도 이런 유형의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 야말만이 아니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드리 등은 사람들이 경기장에 가서 축구를 보는 이유”라며 “심판들이 그들에 대한 과도한 거친 플레이를 허용하는 것 같다. 경기를 너무 많이 멈추지 않는 건 좋지만, 어떤 경우에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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