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대신 집으로”…나눔비타민, 장보기 기반 식사 지원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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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대신 집으로”…나눔비타민, 장보기 기반 식사 지원 실증

스타트업엔 2026-04-09 11:5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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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비타민과 큐마켓은 인천 아동급식카드 가정 대상 40곳 대상으로 식재료·생필품 지원 캠페인을 펼쳤다.
나눔비타민과 큐마켓은 인천 아동급식카드 가정 대상 40곳 대상으로 식재료·생필품 지원 캠페인을 펼쳤다.

고물가 흐름이 장기화되면서 아동을 둔 가정의 식사 부담이 단순 외식비를 넘어 생활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존 급식 지원 체계가 외식 중심으로 설계된 경우, 가정 내 식재료 준비까지 충분히 연결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나왔다. 나눔비타민은 장보기 기반 식사 지원 모델을 통해 가정 중심 복지 전달 방식의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장보기 플랫폼 큐마켓과 협력해 인천 지역 급식카드 이용 아동 가정 4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가정에는 5만 원 상당의 온라인 장보기 쿠폰이 제공됐고, 참여 가정은 앱을 통해 동네 마트 상품을 주문한 뒤 당일 배송으로 수령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실제 식사 준비 과정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결과적으로 지원이 외식 대체에 그치지 않고, 가정 내 식재료 소비로 이어졌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용 데이터에서도 소비 패턴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총 21개 지역 마트에서 구매가 이뤄졌으며, 주문 1건당 평균 11.35개 상품이 담겼다.

구매 품목을 보면 식사 준비에 필요한 식재료 중심 소비가 주를 이뤘다. 전체 주문 가운데 37건에서 고기·계란·두부·국거리 등 단백질 식품이 포함됐고, 과일·채소류는 31건, 유제품은 21건에서 함께 구매됐다.

한 번의 주문으로 식탁 구성이 가능한 수준의 장보기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기존 간편 소비와는 다른 양상이 확인됐다.

참여 가정의 후기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식비 부담이 줄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반찬 구성을 다양하게 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평소 가격 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었다는 반응도 포함됐다.

가정 내 식사 준비의 질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 배경에는, 지원 방식이 ‘완성된 식사’가 아닌 ‘재료 선택’으로 설계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델은 지역 유통망과 복지 시스템이 결합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큐마켓은 지역 식자재 마트를 디지털로 연결하는 구조를 갖춘 플랫폼으로, 이번 협업을 통해 공공·민간 지원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을 확인했다.

지원금이 대형 유통 채널이 아닌 동네 마트에서 사용되면서 지역 내 소비 순환 효과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장보기 기반 식사 지원은 가정 중심 복지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제도화까지는 검토할 요소가 남아 있다. 배송 인프라, 지역별 마트 참여도, 플랫폼 접근성 등 환경에 따라 효과 편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원금 규모와 운영 방식에 따라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장기적 모델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데이터 축적과 정책 연계가 요구된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가정의 장보기와 식사 준비까지 연결되는 지원 구조를 확인한 사례”라며 “지역 기반 파트너와 협력해 일상에 직접 닿는 방식의 복지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마켓 운영사 애즈위메이크 측도 지역 마트와 연결된 플랫폼이 생활 지원 역할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식 중심이던 기존 급식 지원 구조가 변화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장보기 기반 모델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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