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달 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가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합동안장식을 거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합동안장식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서울시 소속 소방공무원 15명의 영현을 서울현충원에 봉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작년 2월 28일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했던 순직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가 가능해졌다. 이에 본부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본부는 총 94명의 순직 소방공무원 중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한 47명 가운데 15명을 이번 합동안장식을 통해 서울현충원에 봉안했고, 이달 22일 1명을 대전현충원에 추가 봉안할 예정이다. 나머지 대상자도 단계적으로 봉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합동안장식에는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을 비롯해 소방과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추모했다. 고인들의 소속 소방관서장과 동료 소방공무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합동안장식은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봉안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모든 절차는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춰 엄숙하게 거행됐다.
본부는 아직 유가족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순직 소방공무원 31명도 유가족을 찾아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순직 소방공무원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가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와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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