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팔 움켜잡은 교수…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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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팔 움켜잡은 교수…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연합뉴스 2026-04-09 11:1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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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강제추행 대학가 강제추행

[연합뉴스TV 제공]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고법 형사1-3부(송민화 고법판사)는 9일 제자인 여대생들의 팔을 여러 차례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된 대구 지역 한 대학 교수 A(60대)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24년 3∼4월 자신의 연구실과 강의실, 복도에서 세 차례에 걸쳐 같은 학과에 속한 여대생 2명의 팔과 손목을 손으로 움켜잡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이 정당하며, 항소는 이유가 없으므로 기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교내 인권센터 신고 등 대응 과정에서 학교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오히려 예민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하는 등 큰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후 정황에 비춰 피고인의 책임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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