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9일 중동 전쟁 여파 등 경제 위기 국면과 관련해 "국정을 담당하는 우리가 잘 준비하면 또다시 위기 국면을 기회로 만들어서 새롭게 도약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정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 제93조에 따라 대통령이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정책 수립 시, 자문을 위해 설치한 기관으로 대내외 경제적 주요 현안 및 과제에 대한 정책 대응 방향 수립에 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한다.
이 대통령은 "단기적으로 보면 중동 전쟁이 우리 경제에 상당히 큰 위협을 가하고 있고 또 장기적으로 보면 대한민국 경제 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화를 해야 될 시점이 된 것 같다"며 "한편으로 보면 위기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기회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께서 언제나 위기 국면이 되면 과거의 금모으기처럼 국가 전체 공동체를 위해서 함께하려고 노력하는 정말 위대한 국민들이시다"라며 "이번 위기 국면도 모두가 변화를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을 담당하는 우리가 어떤 마음의 자세로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1일 민간자문위원 위촉 완료 이후 개최되는 첫 번째 전체회의로, 중동 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상황에서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 성장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비롯한 민간자문위원 29명과 재정경제부·외교부·보건복지부·기후에너지환경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기획예산처·금융위원회 등 각 부처 장관 9명,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성식 부의장이 '대전환기 한국경제의 진단과 중점과제'를 보고하고, 이어 '중동발 비상경제 상황과 위기 극복 전략(자문위원 박원주 발제)', '한국 경제·사회의 구조 전환과 지속성장 전략(자문위원 류근관 발제)'에 대한 발제가 진행된다. 이후 비상경제 상황 극복과 지속 성장 확보 방안에 대한 주제별 토론을 진행한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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