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전국미술대학 유망작가전 ‘무엇이 보이는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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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립미술관, 전국미술대학 유망작가전 ‘무엇이 보이는가’ 개최

문화매거진 2026-04-09 10:1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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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군립미술관, 전국미술대학 유망작가전 '무엇이 보이는가' 포스터 
▲ 양평군립미술관, 전국미술대학 유망작가전 '무엇이 보이는가'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이 2026년 봄을 맞아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짊어질 전국미술대학 유망작가전 ‘무엇이 보이는가’를 다음달 10일까지 연다. 

‘무엇이 보이는가’는 전국 16개 미술대학에서 추천받은 유망 작가 59인의 작품을 통해 예술적 인지의 본질을 탐구하고 청년 작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이 전시의 화두는 ‘인지(Perception)’다. 전시는 비트겐슈타인이 언급한 ‘오리-토끼’ 착시 그림처럼, 우리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태도와 맥락에 따라 ‘무엇으로서’ 본다는 점에 주목한다.

단순히 시각적인 감상을 넘어 예술이 어떻게 우리의 자동화된 생각을 멈추게 하고 익숙한 세계를 낯설게 만드는지를 실험한다. 59명의 작가가 던지는 질문은 관람객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창을 제시하며, 동시에 그 창에 비친 관람객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거울’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홍원 학예실장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작품 나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한다. 전쟁과 빈곤을 극복하고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 사회에서, 오히려 기회의 상실로 고통받는 MZ세대 청년 작가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전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책임이라는 취지다.

이 실장은 “대학 현장에서 ‘작가로 계속 살아도 되느냐’는 절실한 질문을 자주 듣는다”며, “이번 전시가 그 길을 묵묵히 가려는 작가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고, 한국 미술의 미래 방향을 가늠하는 결정적인 등용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양평군립미술관과 수도권 주요 미술대학 간의 MOU를 통해 공신력을 높였다. 각 대학 교수의 추천을 받은 졸업 5년 이내의 신진 작가 및 석·박사 과정생들이 참여하며, 특히 작가당 100호 사이즈의 대작 2점씩을 출품하게 하여 그들의 예술적 역량과 에너지의 깊이를 온전히 가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120여 점의 대작이 전관을 채우는 이번 전시는, 좁아진 국제 무대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 젊은 세대가 어떤 목소리로 세상에 발언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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