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CDMA 30년' SK텔레콤, 6G·AI로 이어갈 다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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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CDMA 30년' SK텔레콤, 6G·AI로 이어갈 다음 도약

포인트경제 2026-04-09 10:0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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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CDMA 상용화, 한국 통신 혁신의 출발점
6G 패러다임 전환…속도에서 'AI 내재화'로 중심 이동
기술 주도권 경쟁 속 한국의 현실적 대응 전략 모색
위성통신·보안 진화 대응…6G 시대 핵심 가치는 '신뢰'

[포인트경제] SK텔레콤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세계 최초 상용화 30주년을 맞아 이동통신 기술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자 스터디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과거 2세대 이동통신의 성공 신화가 오늘날 한국 ICT 산업에 미친 영향력을 되짚어보고, 다가올 6G 시대의 핵심 동력으로서 AI의 역할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CDMA, 한국 ICT 산업의 '마중물'이자 인류 문명의 이정표

SK텔레콤이 CDMA 상용화 30주년을 맞아 이동통신 기술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자 스터디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내찬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포인트경제) SK텔레콤이 CDMA 상용화 30주년을 맞아 이동통신 기술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자 스터디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내찬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포인트경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내찬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CDMA 상용화의 역사적 의의를 '마중물 효과'로 정의했다. 1990년대 초, 아날로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CDMA는 당시 검증되지 않은 모험적인 기술이었으나, 정부의 육성 의지와 민간 기업의 도전이 맞물려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 교수는 "CDMA 성공은 단순히 통신 기술의 발전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단말기, 콘텐츠 등 전방위적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IMF 경제 위기 속에서도 유일하게 성장하며 국가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기술은 최근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마일스톤'에 등재되며 인류 문명에 기여한 역사적 성과로 인정받기도 했다.

△ 5G를 넘어 6G로…"속도 경쟁에서 AI 네이티브로"

SK텔레콤이 CDMA 상용화 30주년을 맞아 이동통신 기술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자 스터디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종훈 SK텔레콤 네트워크 전략 담당 부사장이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포인트경제) SK텔레콤이 CDMA 상용화 30주년을 맞아 이동통신 기술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자 스터디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종훈 SK텔레콤 네트워크 전략 담당 부사장이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포인트경제)

이어 이종훈 SK텔레콤 네트워크 전략 담당 부사장은 이동통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했다. 이 부사장은 10년 주기로 반복되는 이동통신 세대 진화에서 6G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세대가 전송 속도나 하드웨어 구현에 집중했다면, 6G는 설계 단계부터 AI가 내재화된 'AI 네이티브'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이 CDMA 상용화 30주년을 맞아 이동통신 기술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자 스터디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종훈 SK텔레콤 네트워크 전략 담당 부사장이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포인트경제) SK텔레콤이 CDMA 상용화 30주년을 맞아 이동통신 기술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자 스터디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종훈 SK텔레콤 네트워크 전략 담당 부사장이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포인트경제)

SK텔레콤은 6G의 핵심 비전으로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네이티브 ▲제로 트러스트 보안 등 6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네트워크 관리 전반에 AI를 접목한 '자율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최근 BTS 광화문 공연 등 대규모 이벤트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설계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품질을 안정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 기술 종속 넘어 주도권 확보…"본질은 사람과 신뢰"

이내찬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종훈 SK텔레콤 네트워크 전략 담당 부사장이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이내찬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종훈 SK텔레콤 네트워크 전략 담당 부사장이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엔비디아나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표준 경쟁 속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내찬 교수는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 포커싱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특히 한국이 독자적인 포털 생태계를 지켜낸 저력이 있음을 언급하며, GPU나 HBM 등 반도체 강점을 결합한 생태계에서 자생적인 기술 개발과 수익성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위성 통신(스타링크 등)의 위협에 대한 질의에 이동훈 부사장은 "위성은 이미 6G의 주요 기술 요소(NTN) 안에 들어와 있다"면서도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미국처럼 광활한 지역은 위성 직접 통신(D2D)의 니즈가 크지만, 한국은 커버리지가 매우 촘촘해 일반적인 체감도는 낮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기술적 가능성은 열어두고 내부적으로 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6G 시대의 보안 문제와 관련해 이 부사장은 "세대가 진화할수록 보안 취약점은 강화된 암호화 기법으로 보완되어 왔다"며 "6G에서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관점을 표준화 단계부터 반영해 더욱 견고한 보안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5G SA(단독모드)로의 전환 시 IMSI 암호화 등 보안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임을 시사하며, 현재 내부 트라이얼을 거쳐 4분기 중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기술의 본질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며, AI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도 네트워크의 안전성과 신뢰성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스터디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화 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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