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파울루 벤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57)이 가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나 축구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월드가나는 9일(한국시간) “가나축구협회(GFA)가 새로운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토 아도 감독이 부진으로 2026북중미월드컵을 60여일 남겨놓고 경질된 상황이라 하루빨리 사령탑 자리를 채워야 한다. 벤투 감독이 이 직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투 감독은 2022카타르월드컵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명장이다. 카타르월드컵 직후 가나와 폴란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지휘봉을 잡고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기간 중 경질됐다.
가나는 벤투 감독이 UAE서 경질된 사실보단 과거 포르투갈을 유럽축구선수권 2012(유로 2012) 4강으로 이끈 점과 한국을 북중미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점에 주목했다. 현재 대표팀 사령탑직에 600건이 넘는 지원서가 접수됐지만, 지금까지 상황은 벤투 감독과 에르베 르나르 전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의 2파전으로 보여진다.
스포츠월드가나는 “가나와 벤투 감독의 만남은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될 수 있다. 재능이 있지만 이들을 이끌어 줄 리더가 없는 선수단, 능력은 있지만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는 사령탑은 서로가 서로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물론 가나 감독직은 북중미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아 압박이 큰 위치다. GFA와 벤투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가나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L조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32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앙투안 세메뇨(맨체스터 시티), 이냐키 윌리엄스(아슬레틱 빌바오),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타릭 램프티(피오렌티나) 등 유럽 주요리그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자원들이 많지만 조별리그 통과를 점칠만한 전력이 아니다. 유럽 이중국적자인 조쉬 아쳄퐁(첼시), 칼럼 허드슨 오도이(노팅엄 포레스트) 등의 합류를 마지막까지 추진하고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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