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도산 442건 역대 최다…서비스업·건설·운수업 부담 커져
글로벌 증시 동향 (4월 8일 기준)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연계 등을 통해 원유 확보 지원책을 검토 중인 일본 정부/NHK 보도 화면 캡쳐(포인트경제)
▲ 일본, 아시아 원유 확보 지원 검토…공급망 불안 대응 나서
일본 정부가 이란 정세 악화로 아시아 각국의 원유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자, 일본 기업의 공급망을 떠받치는 현지 기업들이 원유를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나서는 새로운 틀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책금융기관인 국제협력은행(JBIC) 등을 통해 각국의 원유 조달과 석유화학 제품 확보에 관여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아시아 각국은 원유 조달을 중동에 크게 의존해 왔지만, 최근 이란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중동 외 지역으로 수입선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원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아시아 에너지 기업들은 충분한 자금과 신용을 확보하지 못해 원유와 석유화학 원료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이런 상황이 일본 기업의 핵심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협력, 아시아 지역의 석유 비축 체계 정비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지원 총액은 1조엔(한화 약 9조4468억원)을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원 틀을 통해 아시아 각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공급망 혼란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 인력난 도산 442건 역대 최다…서비스업·건설·운수업 부담 커져
일본에서 사람을 구하지 못하거나 인건비 부담을 견디지 못해 문을 닫는 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상공리서치(東京商工リサーチ)가 지나 8일 발표한 2025년도 조사에 따르면,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의 인력 부족 관련 도산은 442건으로 전년도보다 43.0%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부채 1000만엔 이상 기업 도산 가운데 구인난, 직원 퇴사, 인건비 상승과 관련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세부적으로는 임금 인상이 자금 사정을 압박한 인건비 상승형 도산이 195건으로 77.2% 늘었고, 직원 퇴사로 업무에 차질이 생긴 경우도 108건으로 40.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의료·복지 53건을 포함한 서비스업이 170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 93건, 운수업 7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음식점은 64건으로 증가 폭이 특히 컸다. 노동력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서 인력난이 경영 악화로 곧바로 이어지는 흐름이 더 뚜렷해진 셈이다.
도쿄상공리서치는 물가와 에너지 가격 상승 속에 원가를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기업들이 임금 인상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재 유출과 경영 악화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글로벌 증시 동향 (4월 8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5만6308.42로 마감해 5.39%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 이후 중동 정세에 대한 경계가 다소 완화됐고,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도쿄 증시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4만7909.92로 거래를 마쳐 2.85% 상승했다. 미·이란 휴전 발표 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불안이 다소 진정됐고, 항공·여행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5872.34로 마감해 6.87%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함께 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이 지수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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