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서 탈락한 한준호가 생방송서 추미애를 겨냥해 날린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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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서 탈락한 한준호가 생방송서 추미애를 겨냥해 날린 '작심 발언'

위키트리 2026-04-09 09: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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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에 도전한 추미애(왼쪽), 한준호 의원. / 뉴스1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에서 탈락한 한준호 의원이 최종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을 겨냥해 “준비되지 않은 후보”, “경기도정이 걱정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가 사과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7일 밤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아직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돼 앞으로 본선을 어떻게 치를 것인가 고민"이라며 "대통령과 성과를 맞추기 위해 준비해 왔던 입장에서 경기도정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 좀 있다"고 털어놨다.

한 의원은 이른바 '명픽'(이재명 선택) 후보로 알려진 바 있다.

후보로 확정된 추 의원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이 일자,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해당 방송에서 한 의원은 "우리 끝나지 않았어요. 우리 대선도 지고 윤석열한테 그렇게 당해봤잖아요. 겨우 이런 거 가지고 실망하지 맙시다"라며 "다시 일어서서 정치인으로서 당원으로서 대통령님을 지키기 위한 사람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자신의 발언으로 일각에서 논란이 일자 8일 페이스북에 "아쉬운 마음에 혼자 털어놨던 귀갓길의 짧은 넋두리였다"며 "아차 하는 마음에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했으나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할 따름"이라고 썼다.

이어 "추미애 후보의 출중한 역량과 탁월한 학습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신뢰한다"며 "후보와 당원 동지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구한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 두 배 세 배 더 발로 뛰겠다"며 "추 후보의 승리와 경기도의 성공을 위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한 의원의 해당 게시글에 "우연히 보게 됐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댓글을 달았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7일 경기지사 후보 본경선을 진행해 추 의원이 과반 득표로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원 투표 100%로 진행됐던 예비경선과 달리, 본경선은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절반씩 합산했다.

결선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추 의원은 강성 당원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현직인 김동연 경기지사와 '명픽' 한 의원을 모두 꺾었다.

한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 수행실장 출신으로, 이번 경선에서 "대통령과 가장 긴밀하게 호흡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줄곧 강조해 왔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가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한 의원의 탈락 원인으로 '명심'에 기대는 메시지 전략을 지목한다. 본인만의 비전보다 이 대통령과의 관계 부각에 의존했다는 것으로, 지난달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도 이런 경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다른 후보들이 '당당한 경기, 지금은 추미애', '김동연은 일합니다' 등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내세운 반면, 한 의원은 '대한민국은 이재명, 경기도는 한준호'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 결과가 '명심만으로는 승부가 갈리지 않는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이 '찍은 인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지가 결집하기보다, 후보 개인의 역량과 경쟁력을 따지는 분위기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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