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LG이노텍이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노경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행 조직까지 즉시 가동하며 안전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LG이노텍은 지난 8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노동조합과 경영진이 함께하는 ‘노경 공동 실천 협약식’을 열고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과 건강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흐름 속에서 노경 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속가능 성장과 직결된 경영 과제로 인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협약식에는 문혁수 사장과 이중일 노동조합위원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노경 공동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열린 소통과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안전한 근무 환경을 구축하고 실질적 개선 과제를 공동 발굴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 현장 체감형 ‘노경 공동 Task’ 출범
LG이노텍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 조직을 별도로 꾸린다. 이달 중 ‘노경 공동 Task’를 발족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건강 개선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노사 합동 안전·건강 브랜드 구축 ▲사내 안전관리 프로그램 확대 ▲근무 환경 개선 등 구체적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단기 이벤트가 아닌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해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신체적 안전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까지 포함한 ‘케어 체계’를 구축해 조직 문화 전반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이 안정된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 “안전은 곧 성장”…노경 공동 책임 확대
이번 협약은 기업 내부를 넘어 협력사와 지역사회로까지 확장된다. LG이노텍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중일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성장이 조합원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한 일터 조성에 경영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문혁수 사장은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노경의 약속”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끝까지 실행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단순한 노사 관계 개선이 아닌 ‘안전 중심 경영’으로의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실행 조직을 전면에 내세운 점에서 향후 성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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