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로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2% 넘게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을 조건으로 한 휴전 합의를 언급했으며, 이란 역시 협상 기간 동안 안전 통항을 보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휴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하는 등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후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며 휴전 합의를 취소하거나 호르무즈의 재봉쇄를 검토할 것이라고 거론했다.
◇3대지수 일제히 랠리
-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5% 급등한 4만7909.9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51% 상승한 6782.8, 나스닥종합지수는 2.80% 뛴 2만2635.00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금값은 미국과 이란의 일시적 휴전 합의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이 되는 6월물 금은 전날보다 92.5달러(2.0%) 오른 온스당 477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백악관 "이란과 첫 협상 11일 파키스탄서…부통령 파견"
- 미국과 이란의 첫번째 종전 협상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끈다.
-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끄는 것과 관련 "밴스 부통령은 처음부터 이 문제에서 매우 중요하고 핵심 역할을 해왔다"며 "물론 그는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미국 부통령이다. 그는 모든 논의에 관여해왔다"고 설명했다.
- 또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공동으로 징수하는 방안에 대해선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이며 향후 2주간 계속 논의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 16% 급락…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락,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4.52달러(13.29%) 하락한 배럴당 94.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8.54달러(16.41%) 내린 94.41달러에 마감했다.
- 이 같은 유가 하락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다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이란에 무기 공급한 국가들에 50% 관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즉시 발효되고 어떤 배제나 면제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 또 다른 게시물에선 "이란이 정권 교체를 거쳤다고 판단한다"면서 2주간의 휴전 합의와 관련해 "이란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는 "특히 우라늄 농축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 이란과 협력해 깊숙이 매립돼있는 핵 잔해를 모두 파내어 제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늘의 특징주
-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엑손모빌은 4.69% 급락한 156.22달러, 셰브론은 4.29% 하락한 192.89달러로 미끄러졌다.
- 메타는 이날 새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공개, 6.50% 폭등한 612.42달러로 올라섰다.
- 미 국방부에 AI 플랫폼을 공급하는 팔란티어는 6.20% 폭락한 140.76달러로 추락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