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묵 "'어쩔수가없다' 촬영 중 부친상…이병헌 덕에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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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묵 "'어쩔수가없다' 촬영 중 부친상…이병헌 덕에 몰입"

이데일리 2026-04-09 08:2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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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형묵이 영화 ‘어쩔수가없다’ 촬영 당시 이병헌과의 호흡을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김수로, 엄기준, 박건형, 김형묵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형묵은 이병헌에게 욕을 먹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형묵은 “‘어쩔수가없다’라는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에 출연을 했었다. 이병헌, 손예진 씨랑 같이 연기하면서 너무 많이 배웠다. 행복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몇 가지 말씀드리면, 제가 경찰서 앞에서 이병헌 선배님한테 ‘X신’이라고 욕하는 신이 있었다. 선배님과는 인사 나눈 게 전부여서 (조심스러웠는데) 이병헌 선배님이 엄청 도와주셨다”며 “감독님이 때리는 신부터 하면 된다고 했는데 이병헌 선배님이 계속 욕을 하면서 저를 찔렀다. 그렇게 해주시니까 받아서 했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형묵은 그 장면을 찍은 당일 부친상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형묵은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셨는데, 촬영이 예정돼있으니까 스태프들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근데 몸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정신이 없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마음이 안 잡혔는데 이병헌 선배님이 딱 나오시는데 눈이 이미 그 배역이더라. 그걸 보면서 저도 집중이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오디션 비하인드도 전했다. 김형묵은 “이병헌 선배님이 맡은 만수 역의 친구 역할이었다. 배역 오디션을 봤는데, (그 전부터) 왠지 이 역할이 될 것 같고 자신감이 있었다. 클래식하게 대본대로 준비했고 다르게 재해석한 버전으로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수(이병헌 분) 집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러브하우스’ BGM을 부르면서 들어갔다. 저 혼자 애드리브를 쳤다”며 “그 모습을 (박찬욱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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