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 ‘25분 시대’ 열린다…제4경인 민자적격성 통과 ‘수혜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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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25분 시대’ 열린다…제4경인 민자적격성 통과 ‘수혜지 촉각’

직썰 2026-04-09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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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전경. [인천시]
경인고속도로 전경. [인천시]

[직썰 / 임나래 기자] 수도권 서부의 교통 지형이 25년 만에 요동치고 있다. 인천 원도심과 서울 구로를 직선으로 잇는 ‘제4경인 고속화도로’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만성 정체에 시달리던 경인축의 숨통이 기대되는 동시에, 그간 저평가됐던 인천 미추홀구와 부천 일대의 부동산 가치가 재평가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경인고속도로·제2경인 잇는 ‘제3의 혈맥’…2030년 첫 삽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울 구로구 오류IC까지 18.7km를 잇는 제4경인 고속화도로가 서부권 교통 구조를 재편할 신호탄을 쐈다. 2030년 착공, 2035년 개통이 목표다.

과거 수도권 서부는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와 2000년 준공된 제2경인고속도로에 전적으로 의존했다. 제3경인 고속화도로가 있으나, 이는 안산과 인천 남부를 연결하는 노선이어서 서울 직결 수요를 처리하기엔 한계가 분명했다.

이번 노선이 개통하면 경인축의 고질적인 병목 현상이 완화될 전망이다. 특히 인천에서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보다 약 25분 단축되면, 서부권 직장인들의 출퇴근 환경이 대대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미추홀·부평·부천 ‘접근성 프리미엄’ 기대…“가격 격차 좁힐 것”

부동산 시장에서는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인천 원도심과 부천 일대를 직접적인 수혜지로 지목한다. 특히 미추홀구 용현·학익·주안동과 부평구, 남동구 일부 지역이 수혜권에 들어온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이 일대 아파트는 3억~4억원대, 신축 단지도 6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반면 제2경인 인근 단지는 이미 6억~7억원대를 형성 중인데, 제4경인이 뚫리면 이러한 입지적 가격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교통 호재가 가시화되면 외부 수요 유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행료·비용·민원’ 3중고는 숙제…‘BTO-a’ 방식의 명암

장밋빛 전망만 있지는 않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손익을 공유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BTO-a)’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취지지만, ‘비용’이 걸림돌이다.

가장 큰 변수는 시민들이 체감할 통행료 수준이다. 현재 인천에는 이미 8개의 유료도로가 운영 중이며, 향후 6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제4경인 노선(18.7km)의 경우, 일반적인 민자도로 단가를 적용하면 전 구간 이용 시 요금이 최대 6000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인천시가 향후 협상 과정에서 요금 인하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최근 급등한 원자재 가격과 고금리 기조에 따른 공사비 압박, 대심도 터널 공사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주민 민원도 변수다. 앞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역시 강남 등 도심 구간에서 지반 침하 우려로 인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심 관통 노선인 만큼 안전성 확보와 갈등 관리 역량이 사업 속도를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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