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강인을 원하는 클럽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뿐만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 역시 이강인을 주시 중이다.
아틀레티코 소식통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는 7일(한국시간) “공격진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 성사를 위해선 해결해야 할 두 가지 큰 장애물이 존재한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의 구애는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월 이적시장 기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최우선 타깃’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과 인연이 깊은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를 파리로 파견할 정도로 영입에 진심이었다. 그러나 당시 파리 생제르맹(PSG)의 거센 반대에 막혀 무산됐는데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다시 영입 시도할 계획이다.
주된 이유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적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통산 211골 97도움을 올린 ‘레전드’ 그리즈만은 올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떠나는 게 확정됐다. 그리즈만을 대체할 후보로 이강인이 거론됐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 후계자로 이강인을 낙점했다. 그는 라인 사이에서 빛나는 창의성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축구 철학에 어울리는 활동량, 스페인 라리가 경험을 갖췄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구단 프로젝트와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 계승 카드를 꺼내 이강인에게 이적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강인도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 ‘트리뷰나’는 “이강인의 거취를 두고 PSG가 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올여름 이적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강인은 팀 내 자신의 역할, 특히 빅매치에서의 활용도를 주시하며 향후 커리어 방향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선택지가 존재하는 가운데 아틀레티코가 잠재적 행선지로 거론된다”라며 아틀레티코행이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라 설명했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많은 점이 변수로 떠올랐다.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빌려 “여러 PL 클럽이 이강인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접촉을 강화 중이다. PL 클럽들은 아틀레티코가 제시할 수 있는 수준의 두 배에 가까운 계약 조건을 제안할 수 있는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 결국 이강인의 선택은 시메오네 감독의 프로젝트와 PL의 거액 제안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알렸다.
마케팅 가치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매체는 “외부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또 하나의 장애물은 계약과 기업적 이해관계다. PSG는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이강인을 쉽게 내보낼 생각이 없다 이강인은 수준 높은 로테이션 자원을 넘어 마케팅 영향력이라는 경기력 이상의 요소가 존재한다.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막대한 상업적 수익을 창출하는 선수라 PSG는 이 ‘아시아 보석’을 천문학적인 보상 없이는 내줄 의사가 없다”라고 했다.
아울러 매체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실제이며 지속적이다. 구단은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응 기간이 필요 없는 선수 영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라리가 환경을 이미 잘 이해하고 있는 이강인은 자연스럽게 팀 전술에 녹아들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아틀레티코가 PSG의 강경한 입장을 넘어서는 것이 영입 성사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라고 언급했다. 여러 변수 속에서도 아틀레티코가 끝내 이강인을 품을 수 있을지, 올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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