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5일 만의 15득점' KIA 방망이 깨어났다!…"모든 타자들이 좋은 타격" 꽃감독 미소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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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일 만의 15득점' KIA 방망이 깨어났다!…"모든 타자들이 좋은 타격" 꽃감독 미소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4-09 00:0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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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15-5로 승리했다. KIA가 한 경기에 15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2024년 8월 31일 대구 경기(15득점) 이후 585일 만이다. 시즌 성적은 3승7패(0.300).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태형이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이 부진했지만, 불펜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지민(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조상우(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이태양(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한재승(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태양이 3이닝 홀드를 기록한 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서 돋보였던 건 타자들의 활약이다. KIA는 1번타자 제리드 데일부터 9번타자 박재현까지 선발 타자 9명 모두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이는 2026시즌 1호 기록이자 통산 98번째 기록이다. 특히 나성범(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 해럴드 카스트로(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가 9타점을 합작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KIA는 시즌 초반 주요 팀 공격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무를 정도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삼성 선발 이승현을 압박하며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0-1로 끌려가던 1회말 김선빈과 김도영이 차례로 볼넷으로 출루했고, 카스트로가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나성범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을 역전으로 이끌었다.

KIA는 2회말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박재현과 제리드 데일의 안타, 김선빈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마련했고, 카스트로의 2루타 때 3루주자 박재현, 2루주자 데일, 1루주자 김선빈이 모두 득점했다. 여기에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 박재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8-1이 됐다.

KIA는 2회말에 이어 3회말에도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등장한 김도영이 투런 아치를 그렸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나성범도 투런포를 날렸다. 두 팀의 격차는 11점 차까지 벌어졌다.

KIA는 4회말 나성범의 1타점 희생플라이, 5회말 김호령의 1타점 적시타,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5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불펜투수들이 삼성의 추격을 저지하면서 10점 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가 끝난 뒤 이범호 감독은 "활발한 공격력이 오늘(8일)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선발 출장한 모든 타자들이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특히 중심타자들이 많은 타점을 생산해내며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며 "박재현도 하위타선에서 활발하게 타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타자들이 오늘 경기를 계기로 타격감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조상우가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1⅓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고, 이태양도 3이닝 홀드를 기록하면서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됐다"며 불펜투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팬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끝까지 함께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리며, 내일(9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IA는 9일 선발로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삼성의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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