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성범은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서 3회말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4번타자의 부담감을 내려놓은 나성범(37)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KIA 타이거즈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은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팀의 15-5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은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서 82경기 출전에 그쳤다. 스스로 많은 실망을 했고 2026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비시즌 필라테스를 시작하며 일찍부터 몸을 만들었다. 올해 시범경기 11경기서는 타율 0.381로 활약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KIA 나성범은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서 3루주자에게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많은 기대 속에 올 시즌 개막을 맞이한 그는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7일까지 정규시즌 8경기서 타율 0.18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부진이 이어지자 이범호 KIA 감독(45)은 나성범을 개막 7경기 만에 4번타자 자리서 제외하기도 했다. 나성범은 전날(7일)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은 6번타자로 나섰다.
중심타자의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은 나성범은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1-1로 팽팽했던 1회말 2사 1·2루서 삼성 선발투수 좌완 이승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팀에 리드를 안겼다. KIA가 5-1로 앞선 2회말 2사 2루서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KIA 나성범은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서 1회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나성범의 타격감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더 살아났다. KIA가 10-1로 앞선 3회말 1사 1루서는 좌월 2점 홈런(시즌 2호)포까지 가동했다. 그는 4회말 1사 만루서는 우익수 방향으로 타구를 크게 띄워 희생플라이로 13-5를 만들었다.
KIA는 7일까지 팀 타율(0.228)이 9위로 주춤했지만 나성범 등 주축 선수들이 맹타를 휘두르며 좋지 않았던 흐름을 바꿔놓았다. 해롤드 카스트로는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생애 첫 4번타자를 맡은 김도영은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냈다. 9번타자로 출전한 박재현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하위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IA 나성범은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서 자신이 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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