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손흥민(34·로스엔젤레스FC)이 ‘에이징 커브’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로스엔젤레스FC(LAFC)는 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크루스 아술(멕시코)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마침내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전반 30분 마티유 초이니에르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은 전방으로 쇄도하며 왼발에 맞춰 골망을 갈랐다.
득점 이후에도 활발하게 전방을 누빈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나단 오르다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79%, 기회 창출 1회, 클리어링 1회, 리커버리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9점을 받았다.
득점보다 더 화제를 모은 건 세리머니였다. 손흥민은 골을 터뜨린 뒤 시그니처 ‘찰칵’이 아닌, 오른손을 오므렸다 펴는 동작을 취했다. 이는 선수들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더 말해보라’는 듯 응수할 때 자주 사용하는 제스처다. 단순한 기쁨의 표현이라기보다는 메시지가 담긴 장면에 가까웠다.
최근 상황을 떠올리면 그 의미는 분명해진다. 손흥민은 지난 2월 레알 에스파냐와의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이후 9경기 동안 침묵했다. 대표팀에서도 무득점 흐름은 이어졌다. 3월 A매치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전에서도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에이징 커브’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날 득점은 단순한 한 골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길었던 침묵을 끊어낸 동시에, 자신을 향한 의문과 논란에 정면으로 응답한 한 방이었다. 공식전 12경기 만에 터진 득점과 함께 손흥민은 메시지를 남기며,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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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rkddmlxor123@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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