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3 31-29)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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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원정 1·2차전을 내줬던 현대캐피탈은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우승팀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결정된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두 경기를 내준 팀이 리버스 스윕을 달성해 정상에 오른 사례는 아직 없다.
이날 승부는 점수 차 이상으로 팽팽했다. 세트마다 접전이 이어졌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1세트는 막판 한 점 싸움에서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20-21 열세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연속 공격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24-23에서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리드를 잡고도 추격을 허용했지만, 허수봉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책임졌다. 24-23에서는 최민호의 속공이 터져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마지막 3세트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양 팀은 듀스 접전을 반복하며 물고 물리는 승부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25-25에서 김진영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진 긴 랠리 끝에 레오가 결정타를 꽂아 승부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20득점, 레오가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믿었던 임동혁과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가 각각 11점, 10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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