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타선이 모처럼 폭발했다.
KIA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15-5로 승리했다. 장단 19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힘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시즌 3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마운드가 흔들리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전적은 5승 1무 4패가 됐다.
이날 삼성은 1회 초 2사 1·3루에서 구자욱의 좌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의 반격은 매서웠다. 1회 말 볼넷 2개로 연결한 2사 1·2루에서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했다. 2회 말에는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았다. 2사 만루에서 카스트로의 싹쓸이 2루타와 나성범의 적시타, 또다시 2사 만루에서 박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8-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3회 말에는 김도영과 나성범의 투런 홈런 2개가 폭발했다.
삼성은 1-12로 뒤진 4회 초 1사 2·3루에서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와 후속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KIA는 12-5로 앞선 4회 말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추가했다. 5회 말에는 박상준과 제리드 데일의 안타로 연결한 1사 1·2루에서 김호령과 김선빈의 연속 적시타로 15-5까지 달아났다.
KIA는 올해 리그 첫 선발 타자 전원 안타·전원 득점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5번 타자 카스트로(5타수 3안타 4타점)와 6번 나성범(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이 무려 9타점을 합작했다. 데뷔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도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선발 이승현이 2와 3분의 2이닝 11피안타 8사사구 12실점(12자책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리그 최고령 타자 최형우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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