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나윤정, 박지수, 허예은(왼쪽부터)이 8일 청주KB스타즈챔피언스파크서 열린 우리은행과 PO 1차전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청주=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규리그 1위(21승9패) KB스타즈는 8일 청주KB스타즈챔피언스파크서 열린 4위(13승17패) 우리은행과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서 박지수(20점·12리바운드), 허예은(15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 강이슬(14점·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73-46으로 이겼다. 역대 PO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진출 확률은 83.3%(54회 중 45회)다. 5전3선승제 기준으로는 92.9%(14회 중 13회)에 달한다. 두 팀의 2차전은 1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서 이명관(족저근막 파열), 이민지(십자인대 파열), 이명관, 이다연(이상 어깨)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해 이날 8명만 코트에 나섰다. 경기 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편하게 가면 좋지만 우리은행이 한번 터지면 무섭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승이 현실적인 목표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KB스타즈 허예은이 8일 청주KB스타즈챔피언스파크서 열린 우리은행과 PO 1차전서 동료들에게 패턴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KB스타즈가 1쿼터부터 외곽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허예은, 사카이 사라(3점·7리바운드)가 잇따라 3점포를 터트렸다. 우리은행이 김단비(14점·3리바운드)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KB스타즈는 허예은, 양지수(3점)가 재차 3점포를 적중해 23-11로 격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의 슛은 계속해서 림을 외면했다.
26-15 리드로 1쿼터를 마친 KB스타즈는 2쿼터서도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34-21서는 강이슬의 페인트존 득점과 허예은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40-21까지 달아났다. KB스타즈의 강력한 수비에 우리은행은 외곽슛으로 일관했지만, 전반 16개의 3점슛 가운데 1개만 림을 통과했다(성공률 6%). KB스타즈의 44-23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KB스타즈 박지수가 8일 청주KB스타즈챔피언스파크서 열린 우리은행과 PO 1차전서 박혜미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3쿼터서도 2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한 KB스타즈는 허예은, 강이슬, 박지수에게 휴식을 줬다. 쿼터 막판 우리은행 심성영의 3점포(11점·3리바운드), 오니즈카 아야노(9점)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55-40까지 쫓겼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57-40으로 앞선 4쿼터 초반 박지수, 허예은이 연속 8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KB스타즈 강이슬이 8일 청주KB스타즈챔피언스파크서 열린 우리은행과 PO 1차전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청주|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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