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첫 필드골을 넣으며 자신을 향힌 비판을 잠재웠다.
LAFC는 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근래 손흥민은 가혹한 비판에 시달렸다. 올 시즌 초반 골 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 시즌 첫 공식전 챔피언스컵 32강 레알 에스파냐와의 1차전 경기에서 기록한 페널티킥골 이후 A매치 포함 10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갔다. 길어지는 침묵 속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한 비판을 보란 듯이 깨부순 손흥민이다. 지난 3월 유럽으로 A매치 일정을 다녀왔던 손흥민은 팀에 복귀한 지 단 4일 만에 선발 출전해 4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다시금 존재감을 뽐낸 만큼 기다리던 득점포도 재가동될지 기대감이 커졌다.
결국 크루스 아슬전에서 마침내 침묵을 깼다. 전반 30분 0-0 팽팽한 싸움이 지속되던 상황, LAFC가 역습 기회를 잡았다. 자기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뒤 티유 초니에르에 절묘한 쓰루 패스를 연결했다. 초니에르가 공을 몰며 쇄도한 뒤 문전으로 패스했는데 전력 질주한 손흥민이 왼발 슈팅해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첫 필드골이었다. 득점 직후 손흥민의 세러머니도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오른손으로 입가에 가져다대며 의미심장한 세러머니를 펼쳤다. 최근 자신에게 불거진 무득점 비판에 대한 메시지였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은 LAFC는 이후 두 골을 더 추가하며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제기된 비판이 무색할 만큼 다시 놀라운 결정력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이다. 최근 2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본인이 LAFC 에이스라는 걸 다시 한번 몸소 입증했다. 모두가 알았듯 ‘손흥민 걱정’은 애초에 불필요한 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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