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행방이 밤까지 묘연한 가운데, 당국이 열화상 카메라를 동원해 야간 수색에 나섰다.
8일 대전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경 탈출한 늑대를 잡기 위해 10시간째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대는 경찰 특공대와 소방대원, 엽사 등 대규모 인력을 유지하며 일몰 이후에도 포획 작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산세가 험하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상황임을 고려해 열화상 카메라를 등을 투입, 늑대의 이동 경로를 정밀 추적 중이다.
시는 이날 오후 6시 39분경 재난문자를 추가로 송출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보문산 인근에서의 반려동물 동반 산책을 절대 금지하고, 늑대가 개 등 다른 동물에 대해 강한 공격성을 보일 수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즉시 귀가하거나 실내로 대피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앞서 늑대는 오후 4시경 중구 뿌리공원 인근 야산에서 목격됐으나, 험한 지형 탓에 포획에는 실패했다. 탈출한 늑대는 2024년생 수컷 성체로 몸길이 약 65㎝, 몸무게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야간 수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장비를 동원하고 있다"며 "늑대를 발견하면 직접 대응하지 말고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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