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피부과학 연구자들이 서울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확대에 나선다. 대한피부연구학회(KSID)가 세계피부연구학회(ISID) 아시아·태평양 지부(APAC)와 함께 첫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KSID는 오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6 33rd KSID Annual Meeting x 1st ISID APAC’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피부과학 분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로, 한국이 글로벌 피부과학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in Deep, World Wide: Forging Friendships Through Scienc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토피피부염, 건선, 피부암 등 주요 피부질환을 주제로 한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국가 간 공동연구 및 학문적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피부연구학회를 비롯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유럽, 미국, 중국 등 9개 주요 피부연구학회 회장단이 대거 참석한다. 이를 통해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세계 피부과학 연구 허브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K-Beauty Science Experience’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한국 화장품 연구 성과와 기술력을 글로벌 연구자들에게 소개하고, 피부 노화와 색소질환을 주제로 한 기업·학계 간 협력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K-뷰티 산업과 피부과학 연구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SID는 피부 질환의 병태생리 규명과 치료법 개발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로, 국제 협력과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강희영 KSID 회장은 “이번 공동 학술대회는 전 세계 피부과학 연구자들이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차세대 연구자 육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학문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