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오선우는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위해 퓨처스리그서 담금질하고 있다. 1군 콜업을 위해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45)이 오선우(30)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 감독은 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퓨처스(2군)리그에 있는 선수들이 열흘만 채우고 1군에 올라온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KIA는 2026시즌을 앞두고 타선을 전면 재구성했다. 핵심은 지난해 18홈런, 56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쓴 오선우였다. 이 감독은 오선우가 라인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길 원하며 스프링캠프부터 많은 기회를 부여했다.
오선우는 시범경기서 타율 0.30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한 단계 도약하는 듯했지만, 정규시즌 개막 이후 치른 6경기서 타율 0.111로 부진한 뒤 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KIA는 오선우와 윤도현(23)을 함께 퓨처스리그로 보내며 박상준(25)과 고종욱(37)을 콜업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KIA 타선은 7일까지 팀 타율(0.228)이 10개 구단 중 9위로 페이스가 저조하다. 변화를 위해 오선우를 5일 뒤 1군으로 콜업할 수 있지만, 이 감독은 단순히 1군 콜업이 가능한 일수만 채운 뒤 오선우를 불러들일 뜻은 없다고 확실하게 밝혔다.
이 감독은 오선우가 퓨처스리그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며 궤도에 올라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타격 밸런스가 퓨처스리그서 좋지 않은데 1군서 갑자기 좋아질 수 없다. 퓨처스리그서 어느 정도 자기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퓨처스팀서 좋은 보고를 받으면 열흘 만에 올라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2달이 넘더라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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