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너머로 지는 지구…아르테미스 2호가 찍은 '어스셋'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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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너머로 지는 지구…아르테미스 2호가 찍은 '어스셋' 공개

이데일리 2026-04-08 16:2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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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 임무를 수행 중인 아르테미스 2호가 달 뒷면을 비행하는 동안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달 가장자리 너머로 지고 있는 초승달 모양의 지구 모습을 담은 ‘어스셋(Earthset)’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신비한 우주 장관이 담겼다.

7일(현지시간) NASA는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이 달 뒷면을 비행하는 동안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임무에 참여한 4명의 우주비행사는 오리온 우주선을 타고 약 7시간 동안 달 근접 비행을 수행하며 사진 촬영과 관측을 진행했다.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이 미 동부시간 기준 6일 오후 6시 41분에 촬영한 ‘어스셋(Earthset)’(사진=NASA)


어스셋 약 6분 전, 지구가 달 뒤로 점점 가려지기 직전의 모습이 담겨 있다.(사진=NASA)


NASA가 공개한 이미지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장면은 ‘어스셋’이다. 이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 41분, 오리온 캡슐 창을 통해 촬영됐다.

사진 설명에 따르면 “밝은 흰 구름을 두른 옅은 푸른 지구가 크레이터(소행성이나 운석 충돌로 형성된 지형)로 뒤덮인 달 표면 뒤로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의 어두운 부분은 밤에 해당하며, 낮인 지역에서는 호주와 오세아니아 상공에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확인된다. 전경에는 ‘옴(Ohm) 크레이터’가 보이며, 계단형 가장자리와 중앙 봉우리로 끊긴 평탄한 바닥이 특징이다.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이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7시 22분, 오리온 우주선 창문을 통해 촬영한 어스라이즈(Earthrise)(사진=NSAS)


달에서 본 지구의 일출인 ‘어스라이즈(Earthrise)’도 촬영됐다. 이는 1968년 아폴로 8호 임무 당시 촬영된 사진을 재현한 것이다.

해당 이미지는 6일 오후 달 뒷면 상공에서 촬영됐으며, 초승달 형태의 지구가 어둠 속에서 희미한 푸른빛과 흩어진 구름대를 드러낸다. 달의 험준한 지형은 밝은 지구를 배경으로 실루엣 형태로 드러난다. 이 사진은 400mm 렌즈로 촬영됐다.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이 촬영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린 모습을 촬영했다. 약 54분간의 개기일식이 이어져 지구에서는 불가능한 장시간의 장관을 만들어냈다.(사진=NASA)


우주에서의 개기일식 장면도 포착됐다. 달은 태양을 완전히 가리며 약 54분 동안 개기 상태가 지속됐다. 이는 지구에서 관측 가능한 시간보다 훨씬 긴 수준이다. 코로나가 어두운 달 표면 주위에 빛나는 후광을 형성해 평소에는 밝아서 보이지 않았던 태양 외기권의 세부 모습도 드러났다. 또 평소에는 너무 희미해 볼 수 없었던 별들도 달이 태양을 가린 덕분에 선명하게 촬영됐다. 사진에는 지구에서 반사된 빛으로 달 앞면이 밝게 비춰진 모습도 담겼다.

이 밖에도 달 표면의 다양한 크레이터와 분지에 대한 근접 촬영 이미지가 공개됐다. 승무원들은 비행 중 한때 달과 약 4000마일(약 6400km) 거리까지 접근했다.

이번 비행에서 아르테미스 2호는 지구로부터 약 40만 7000km까지 도달하며,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록을 넘어 인간 역사상 가장 먼 거리 비행 기록을 경신했다.

달의 곡면 가장자리 너머로 지구가 지는 모습(사진=NASA)


달의 낮과 밤의 경계인 명암 경계선을 따라 달 표면 일부를 촬영한 모습. 낮은 각도의 햇빛이 표면에 길고 극적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사진=NASA)


헤르츠스프룽 분지 가장자리에 위치한 바빌로프 크레이터를 근접 촬영한 모습. 이미지 오른쪽에는 산맥으로 이루어진 내부 고리 안쪽의 매끄러운 지형에서, 분지 가장자리 주변의 보다 거친 지형으로 이어지는 변화가 나타난다. 바빌로프를 비롯한 여러 크레이터와 그 분출물은 달의 낮과 밤의 경계선인 터미네이터 부근에서 길게 드리운 그림자로 인해 더욱 두드러지게 보인다. (사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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