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화 이글스 출신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대량 실점하면서 무너지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와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구원 등판, 2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50에서 7.27로 폭등했다.
이날 와이스는 5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위기를 막아내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첫 타자 카일 캐로스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됐고, 곧바로 에두아르드 줄리엔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미키 모니악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사 1, 3루에서 헌터 굿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2사 1, 3루에서 트로이 존스톤의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향하면서 3루주자 줄리엔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TJ 럼필드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했고, 윌리 카스트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와이스의 위기는 계속됐다. 브렌튼 도일의 야수선택, 제이크 맥카시의 볼넷이 나오면서 주자가 다시 꽉 찾고, 캐로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줄리엔에게 좌익수 직선타를 이끌어내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엔 2사에서 존스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7회말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휴스턴이 7-9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와이스는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를 마친 후 와이스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이날 전까지 그는 3경기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했지만, 이날 대량 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50에서 7.27로 크게 올랐다.
'MLB닷컴'에 따르면 와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재미없었다. 경기 초반에 제대로 투구하지 못했고, 그게 문제였다"라며 "이닝 초반에 더 나은 투구를 할 수 있어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와이스는 202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팀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2024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와이스는 그해 16경기 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합격점을 받았고, 2025시즌엔 30경기에서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기록하면서 한화의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일조했다.
인상적인 활약상을 펼친 와이스는 시즌 종료 후 휴스턴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260만 달러(약 39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으로 돌아갔다. 옵션이 발동되면 총 계약 규모는 1000만 달러(약 150억)까지 상승한다.
와이스는 MLB 복귀 후 3경기 구원 등판해 6이닝 7탈삼진 2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애슬레틱스과의 맞대결에선 6회말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네 번째 등판인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MLB닷컴'도 "조 에스파다 감독은 지난 2년간 KBO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와이스를 불렀다"라며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차례 등판에서 구원 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며 호투했지만 이날 밤,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났다. 그것도 순식간에"라고 했다.
일각에선 한화 등에서 선발로 뛰던 와이스가 구원 투수 역할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와이스는 "경기의 일부다. 최근에 그런 실수를 많이 했든 안 했든, 그건 내 몫이다. 다음번에는 더 잘하면 된다"라며 개의치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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