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에서 열린 ‘벚꽃 팝업 빌리지’가 18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지역 관광과 로컬 브랜드 소비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축제 연계형 팝업 모델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상남도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해역 일원에서 운영한 ‘벚꽃 팝업 빌리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64회 진해군항제와 연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경남 지역 관광기업과 주민사업체 16곳이 참여했다. 약 65m 규모로 조성된 팝업 공간에서는 지역 특산품과 굿즈가 판매됐다.
대형 관광 이벤트와 연계된 만큼 유동 인구가 집중됐고, 이를 지역 브랜드 홍보와 소비로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판매 성과도 뚜렷했다. 참여 기업 전체 매출은 약 1억 3천만 원을 기록했다. 일부 인기 상품은 행사 기간 중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완판’ 사례도 이어졌다.
현장 중심 소비가 실제 매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로컬 콘텐츠의 상품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는 단순 판매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를 적극 도입했다.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블라썸 빙고’는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구성돼 방문객이 여러 부스를 자연스럽게 방문하도록 유도했다. 주말에는 벚꽃 로또, 관광 퀴즈, 미션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참여도를 높였다.
이 같은 참여형 콘텐츠는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 축제와 연계한 팝업 스토어가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은 확인됐다. 다만 행사 종료 이후에도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별도의 과제로 남는다.
특히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판매나 상설 유통 채널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관광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역시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관광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벚꽃 시즌 특수를 활용한 팝업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가운데, 향후 로컬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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