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가 곧 이웃 사랑이죠. 우리가 직접 빚은 만두에 지구를 아끼는 마음까지 듬뿍 담았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광명시 철산2동에서 환경 보호와 이웃 사랑을 동시에 실천하는 주민 주도 ‘탄소중립’의 장이 펼쳐졌다.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을 넘어 식재료 선정부터 조리 과정까지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착한 먹거리’를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8일 광명시 등에 따르면 철산2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지역주민과 함께 저탄소·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광명마을냉장고(연서로 10)’에 기탁했다.
이번 활동은 철산2동 주민자치회 주관 주민세 마을사업인 ‘탄소그린데이 음식 만들기’ 교육의 하나로 주민의 단순한 기부를 넘어 환경 보호와 복지를 결합한 주민 주도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해당 교육은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주민 20여명이 참여해 친환경 식재료의 의미를 배우고 조리법을 익히는 마을 공동체 사업이다. 육류 중심의 식단에서 벗어나 탄소발자국이 적은 채소 등을 활용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참가자들이 빚은 메뉴는 저탄소·친환경 식재료로 속을 꽉 채운 ‘채소만두’와 부드러운 ‘단호박 수프’ 20인분이다.
회원들의 정성으로 완성된 음식은 지역 내 나눔 플랫폼인 ‘광명마을냉장고’를 통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광명마을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음식을 넣고 필요한 이웃이 가져갈 수 있는 공유 경제의 장으로 이번 기부는 환경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실질적 지원을 결합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심국섭 철산2동 주민자치회장은 “친환경 식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과 나눔문화가 공존하는 주민 참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혜승 철산2동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을 큰 사랑으로 승화한 주민자치회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따뜻하고 푸른 철산2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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