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北,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발사, 장금철 "김여정 담화는 분명한 경고"…靑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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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北,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발사, 장금철 "김여정 담화는 분명한 경고"…靑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폴리뉴스 2026-04-08 13:19:52 신고

북한 미사일 발사 [사진=연합뉴스]
북한 미사일 발사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8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한 유감 표명에 북한이 "대단히 다행스럽고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처사라고 우리 정부는 평가한다"며 "우리 국가수반(김정은 위원장)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화답하면서 남북 정상이 간접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틀 연속 미사일 발사로 적대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다.

여기에 대남관계를 담당하는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은 7일 밤 담화를 내고 김여정 담화의 핵은 '분명한 경고'였다며 우리 정부의 '우호적 반응' 해석에 대해 개꿈 같은 소리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김여정 담화 발표 후 이틀 연속 

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전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에도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비행 초기에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전날 발사체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이틀 연속 미사일 발사에 나선 것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말한 다음 이뤄졌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는 별개로 대남 적대 정책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무력시위를 통해 보여주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의 남북관계 개선 희망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北장금철 "김여정 담화는 분명한 경고…韓, 희망섞인 해몽"

여기에 북한 외무성 관계자가 이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침투' 유감 표명에 자신들이 긍정적으로 화답했다는 한국 내 해석을 "희망섞인 해몽"이라고 일축하며 대남 적대노선을 재확인했다.

대남관계를 담당하는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은 7일 밤 담화를 내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가장 적대적인 적수국가인 한국의 정체성은 당국자가 무슨 말과 행동을 하든 결단코 변할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제1부상은 전날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에 대한 청와대 등 한국 내 각계의 분석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측이 우리 정부의 신속한 반응을 놓고 '이례적인 우호적 반응', '정상들 사이의 신속한 호상 의사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 같은 소리를 한다면 이 역시 세인을 놀래우는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섞인 해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여정 담화의 핵은 '분명한 경고'였다며 "안전하게 살려면 이렇게 솔직하게 자기 죄를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 "편하게 살려면 우리에게 집적거리지 말라"는 것이 자신이 읽은 담화의 '기본 줄거리'였다고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줬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가에 대해서는 "뻔뻔스러운 것들 무리 속에 그래도 괜찮게 솔직한 인간도 있었는데…?"라는 속내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장 제1부상은 한국이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된 북한인권 결의에 공동제안국으로 동참한 데 대해 김여정 부장이 "한국을 동네 개들이 짖어대니 무작정 따라 짖는 비루먹은 개들"이라고 평했다며 거친 언사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靑 "北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즉각 중단 촉구"

국가안보실은 8일 북한이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안보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이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대응 조치를 점검했다.

또 중동 지역에서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관계기관에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중단도 촉구했다. 관련 대응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힘, 연이틀 北 미사일 도발에 "李대통령 굴종적 대북관 참사"

국민의힘은 8일 북한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의 굴종적 대북관이 불러온 안보 참사"라고 규탄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무인기 사태에 대해 먼저 고개를 숙이며 유감을 표한 직후, 북한 김씨 일가는 연이틀 미사일 도발로 뒤통수를 쳤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우리 영공을 먼저 침범하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 상황에서 대통령이 나서서 먼저 유감을 표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국가의 대응이냐"며 "국가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상대의 오판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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