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아산 플래넘 2026’ 기조연설자로 나서 “호르무즈해협 봉쇄는 특정 국가를 침략하는 것이 아니라, 중동의 석유 운송을 어렵게 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자위권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유엔 결의에 기반한 안보 조치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이 연합해 대응해야 하며, 한일 양국이 유엔에서 그 논의를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국제 정세가 급격하게 변화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일, 한일, 한미 간 연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일과 한미 핵 억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 상시로 논의할 의사소통 체제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집단 방위의 틀을 구축하는 게 중요 과제이며,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국가 간 ‘격자형 안보협력’ 강화가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논의를 심화하고, 협력을 확대해나가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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