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송순호가 마산회원구 합성동 공설묘지 부지를 대규모 생활체육 공간으로 전환하는 구상을 밝히는 한편, 진보·개혁 진영 단일화 필요성에도 공감 입장을 나타냈다.
송순호 후보는 8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활용도가 낮은 합성동 공설묘지를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체육·여가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며 ‘마산스포츠파크’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해당 부지는 무연고 분묘가 약 400기에 달하고 관리가 어려운 묘지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공간 활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부지에 파크골프장 54홀을 비롯해 축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을 집적화해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스포츠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호인 야구장과 씨름장 등 지역 체육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와의 협력 방안도 포함됐다. 송 후보는 “2군 전용 훈련장과 실내 연습시설, 선수단 숙소를 함께 조성해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연고지 유지 기반을 강화하고 이전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과 관련해 그는 약 5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비 약 380억원과 분묘 이전비 약 120억원이 포함된 금액으로, 행정 절차에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2028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이 사업이 과거 대선 공약에도 반영된 점을 언급하며 국가 지원과 연계한 추진 의지도 밝혔다. 그는 “정책적으로 이미 검토된 사업인 만큼 국비 확보를 통해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질의응답에서는 선거 구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송 후보는 진보·개혁 진영 단일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없지만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며 “제안이 있다면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단일화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당과 캠프 차원의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경남도지사 후보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원팀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창원시장과 도지사 선거는 연계성이 크다”며 “공동 공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양측 캠프 간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에서의 승리가 도 전체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전략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체육과 여가를 결합한 공간 확충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창원을 스포츠 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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