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해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혜성은 경기 시작 직전 갑자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다저스 구단은 8번 타자 유격수로 미겔 로하스를 선발 출전시키려 했으나, 로하스의 가족 문제로 김혜성을 급하게 선발 명단에 올렸다.
이로써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지난 6일 빅리그 로스터에 올라온 김혜성은 그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대수비로 복귀전을 치른 뒤 7일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 이날까지 이틀 연속 선발 출전했다.
또 전날 2안타를 때려낸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팀이 선취점을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92.5마일(약 149km)의 공을 받아쳐 중전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알렉스 프리랜드의 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선제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혜성은 2-0으로 앞선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선발 가우스먼의 흔들리는 제구를 틈타 볼넷을 골라나간 김혜성은 보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프리랜드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두 번째 점수를 올렸다.
김혜성은 6회 초 2사 1, 3루 기회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투수 메이슨 플러허티에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84.9마일의 바깥쪽 스위퍼에 스윙을 하며 삼진을 당했다. 9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김혜성은 상대의 집요하고 빠른 바깥쪽 승부에 삼구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1안타 2득점 활약 덕분에 4-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3-0으로 앞선 6회 말, 선두타자 안드레스 히메네스와 조지 스프링어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9회 프리랜드의 안타와 오타니의 고의사구, 카일 터커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5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토론토는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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