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2주 휴전'에 국내 시장 안정...유가·환율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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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2주 휴전'에 국내 시장 안정...유가·환율 동반 급락

한스경제 2026-04-08 11:0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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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이나라 기자 |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쟁 국면에서 확대됐던 변동성이 줄어들며 주요 가격 지표가 일제히 조정되는 모습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0분 기준,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27.1원 내린 1477.1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1479.9원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같은날 오전 8시 22분 기준으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7.71% 급락한 배럴당 92.95달러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사실상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가 반영되면서 달러 가치와 국제유가가 동시에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선까지 내려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개방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5670억 원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하며 5800선을 회복했다.

환율은 당분간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위원은 "이란 전쟁 휴전 제안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과 약달러 흐름이 맞물리며 환율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이다"며, "증시 외국인 순매수와 수출업체 매도, 역외 포지션 청산도 낙폭 확대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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