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ㆍ메시지 다 잡은 영리한 한 그릇…진밀면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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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ㆍ메시지 다 잡은 영리한 한 그릇…진밀면 새광고

AP신문 2026-04-08 11:00:19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 평가 기간: 2026년 3월 27일~2026년 4월 3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오뚜기가 신제품 진밀면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오뚜기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오뚜기가 신제품 진밀면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오뚜기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15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오뚜기가 지난 3월 20일 공개한 진밀면 광고입니다.

부산 출신 코미디언 허경환이 출연해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진밀면이 '부산식 정통 밀면'임을 강조합니다.

이어 특제소스를 활용해 비빔과 물 두 가지 방식으로 진밀면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품의 다양한 활용도를 전달합니다.

또한 상품명을 연상시키는 '진이어쓰(지니어스)' CM송에 맞춰 허경환이 코믹한 율동을 선보이며, 진밀면을 '밀면의 천재'로 유쾌하게 각인시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지역색 입힌 익숙함, 기시감이란 양날의 검

국나경: 허경환의 유머러스함이 돋보이나 맛의 이유는 남지 않음

김석용: 아류를 벗어난 영리한 소구점, 부산!

이형진: 키카피와 USP가 언↘발↗란↘스↗ 

전혜연: 재미와 메시지, 둘 다 잡은 영리한 한 그릇

홍산:  예측가능한 모델의 정석적인 비주얼

AI 제미나이: 모델의 페르소나에 의존한 전형적인 카테고리 확장형 광고

AI 젠스파크: 중독성은 확보했으나, 소란 속 메시지가 흐리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오뚜기 진밀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오뚜기 진밀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오뚜기 진밀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오뚜기 진밀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과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7.2점을 부여하며 부산 사투리와 캐릭터를 활용해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CM송을 통해 신제품을 효과적으로 각인시켜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예술성 청각 부문은 7점을 받았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은 6.2점, 호감도는 6점, 창의성은 5.8점을 획득했습니다.

종합적으로 안정적인 메시지 전달과 모델 활용은 긍정적이지만, 차별화 측면에선 아쉬움을 남기며 총 평균 6.6점으로 준수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명확한 콘셉트로 신제품 각인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부산'이란 특산지 콘셉트를 일관되게 밀어붙이고, 모델·연출·CM송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제품 특징과 먹는 방식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며 신제품의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는 허경환. 사진 오뚜기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는 허경환. 사진 오뚜기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특산지 '부산' 내음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돋보인다. 여름철 면제품 성수기를 겨냥한 기존 제품 광고의 아류를 탈피하고, 특산지 '부산'을 전면적인 소구점으로 내세운 점이 새롭다. 도입부터 '부산'을 내세우고 사투리, 모델 의상, 배경화면 등 시종일관 부산을 밀어붙인다. 덕분에 메시지가 분명하다. 또한, 시청각적인 자극도 재미있다. 시즐이 시각적으로 먹음직스럽고, 시식 장면도 활기차게 느껴져서 여름철 겨냥에 잘 어울린다. 또한 청각적으로는 브랜드를 중독성 있는 CM송의 형태로 연호해 브랜드명 기억에 유리하다. 여름 한철에 제품을 한번 먹어보게 만들어 제품 침투율을 높이려는 유사 광고들 속에서 새로운 소구점 하나를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방식이 시원하고, 명쾌하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7)

허경환 캐스팅은 이 광고의 절반을 책임질 만큼 적중률이 높다. 특유의 리듬감 있는 개그와 호감도 높은 캐릭터가 신제품에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덧입힌다. 또한 비벼먹고 부어먹는 두 가지 방식의 즐기는 법을 직관적으로 제시하며 제품 사용 맥락을 명확히 전달한다. '진밀면'의 '진'을 활용한 '진이어쓰'란 언어유희는 브랜드 네이밍을 효과적으로 각인시키는 장치로 작동한다. 이러한 유희적 표현은 재미를 넘어 제품 경험을 기억하게 만드는 연결고리로 기능한다. 전반적으로 모델, 메시지, 연출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8.1)

전형적 연출과 차별성 전달의 한계

그러나 유머와 모델 중심의 익숙한 연출로 안정적인 인지도는 확보했지만, 기존 광고의 전형적인 공식을 반복하는 데 그치며 제품 자체의 차별적 강점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 진밀면을 먹고 있는 허경환. 사진 오뚜기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진밀면을 먹고 있는 허경환. 사진 오뚜기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오뚜기의 진 브랜드 자산을 '진이어쓰'란 언어유희로 치환한 접근이 눈에 띈다. 부산 출신 모델을 기용해 로컬리티를 확보해 제품의 본질인 밀면과 조화로운 인상을 준다. 특히 비빔과 물밀면을 동시에 제안하는 하이브리드적 연출은 제품의 USP를 소비자에게 명확히 각인시킨다.

다만 기존 진 시리즈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복제한 듯한 연출은 안전하지만 전형적으로 느껴진다. 모델의 개인기에 의존한 코믹 서사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편안함을 주나,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임팩트를 남기기엔 기시감이 다소 짙다는 점이 아쉽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6.6)

'비벼먹고 부어먹고'란 메시지를 중심으로 제품의 활용 방식을 강조해 소비 상황을 확장한다. 허경환의 유행어를 살려 메시지를 보다 기억하기 쉽게 구성해 광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하나의 제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환기시키며,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이 넓은 제품으로 인식하게 했다.

다만 메시지가 표현 방식과 캐릭터에 집중되면서, 실제 제품의 맛이나 품질에 대한 설득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전달된다. 결과적으로 광고는 쉽게 기억되지만, 제품 자체의 차별적 강점까진 충분히 각인되지 않는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5.1)

특정 지역색을 활용한 모델의 페르소나가 제품 속성과 적절히 결합됐다. 시각적인 조리 방식의 변주를 통해 밀면의 카테고리 확장을 꾀한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유머 소구 방식이 기존 가공식품 광고의 전형성을 탈피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브랜드만의 고유한 서사보단 모델 이미지에 의존한 경향이 강해 제품 자체의 독자적인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 AI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6.7)

카피에 USP 반영 부족해 설득력 한계

또한 평론가들은 '진이어쓰(지니어스)'라는 언어유희가 반복되며 주목도와 기억성은 확보했지만, 제품의 핵심 특징이나 차별성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해 카피가 메시지 설득력으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 '진이어쓰' CM송에 맞춰 춤을 추는 허경환. 사진 오뚜기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15]  '진이어쓰' CM송에 맞춰 춤을 추는 허경환. 사진 오뚜기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부산 사투리를 진하게 쓰는 허경한이 부산의 시그니처 음식인 밀면에서 유래한 제품을 광고한다. 예측가능한 모델의 정석적인 비주얼이 안전하게 크리에이티브를 끌고 나간다. 그러나 키비주얼이자 키카피로 '진이어쓰'를 밀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이나, 카피는 제품의 특성을 그닥 살리지도 않았고 꼭 밀면과 상관 있는 카피도 아니기에 다소 카피를 위한 카피로 보이기는 한다. 

- 홍산 평론가 (평점 6.4)

비벼서 먹을 수도 있고, 부어서 먹을 수도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신제품 광고다. 메시지 관점에서, 기존 냉면류 제품은 비빔면 형태나 물냉면 형태로 출시됐던 것에 반해 두 형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단 제품 특징이 눈에 띈다. 연출 관점에선 밀면의 본고장인 경남지역의 대표 개그맨 허경환을 섭외해 대세감을 활용했다. 시원한 마린룩과 부산 사투리는 밀면 퀄리티에 대한 신뢰를 준다.

한편 카피에서 '밀면 천재'와 '진이어쓰'가 반복해서 등장하는데, USP를 담고 있지 않아 설득력이 떨어진다. 두 가지 형태로 즐길 수 있다는 USP에 집중한 키카피가 있었다면 더 강력한 후킹 요소가 됐을 것 같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6.7)

'진이어쓰'란 언어유희를 중심에 둔 구성은 단순하지만 기억 잔존율에서 효과적이다. 허경환의 과장된 리액션이 코믹한 톤을 견인하고, 부산 밀면이란 지역성을 제품에 자연스럽게 입히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 음식 촬영의 완성도가 높아 시각적 식욕 자극에 성공했다. 다만 빠른 편집과 반복적 후크에 기대는 구조는 중독성과 피로감의 경계에 있으며, 연출 과잉이 메시지를 가릴 수 있다.

- AI 젠스파크 평론가 (평점 6.7)

 ■ 크레딧

 ▷ 광고주 : 오뚜기 진밀면

 ▷ 모델 : 허경환

 ▷ 대행사 : 애드리치

 ▷ CD : 이성진

 ▷ AE : 이정욱 김민규

 ▷ CW : 박성훈 유준호

 ▷ 아트디렉터 : 공민주

 ▷ 제작사 : 리멤버

 ▷ 감독 : 정시웅

 ▷ 조감독 : 이하민

 ▷ Executive PD : 김종찬

 ▷ PD : 한정연

 ▷ LINE PD : 정현욱

 ▷ 플래너 : 김규원 김성희 강신정

 ▷ 촬영감독 : 나석호

 ▷ 조명감독 : 서재훈

 ▷ 아트디렉터(미술) : 정선미

 ▷ 메이크업/헤어 : 이재황

 ▷ 스타일리스트 : 오채연

 ▷ 모델 캐스팅 : 레디엔터테인먼트

 ▷ 푸드 스타일리스트 : 푸드판타지 유한나

 ▷ 로케이션 : 서치 모아이

 ▷ 디자인 : 보보아트

 ▷ 편집 : 빅슨 고지욱

 ▷ 2D/합성 : 빅슨 박남윤 최효정

 ▷ 컬러그레이딩 : 남색 DI STUDIO

 ▷ 녹음 : 고스트버스터

 ▷ 음악제작 : 케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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