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등 "내부 감사 대신 외부 기관에 맡겨 객관적 감사해야"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와 시민단체들은 8일 "전북교육감 권한대행 일행이 학생들에게 써야 할 예산으로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장을 가고, 출장 목적과 무관한 공연까지 관람했다"며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 등 5명의 전북교육청 직원이 지난 2월에 학생 체육 관련 예산 3천700여만원을 들여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밀라노 동계올림픽 국외 출장을 다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특히 출장 인원이 5명이었지만 올림픽 개막식·경기·공연 관람은 외부 인력 2명이 포함된 7명이 했다"면서 "공식 일정에 없는 공연 관람을 학생 예산으로 한 것도 문제지만, 외부 인력까지 포함한 것은 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교육청이 예산 사용의 부적절성을 인정하고 출장비를 반납받았다지만, 환수 조치만으로 마무리할 경우 이런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면서 "감사원을 비롯한 외부 기관에 맡겨 객관적 감사를 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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