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국세청이 글로벌세아그룹 핵심 계열사인 세아상역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아상역 본사에 사전 통보 없이 조사관을 파견해 회계 장부 등 세무조사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조사4국은 기업의 횡령·비자금 조성 등 중대 사안을 전담하는 부서로, 업계에서는 '재계 저승사자'로 통한다.
세아상역은 2015년 그룹 지주사인 글로벌세아에서 물적분할된 의류 제조·수출 기업이다. 한세실업·영원무역과 함께 국내 의류 벤더 '빅3'로 꼽히며, 지난해 매출은 2조원대를 기록했다.
태림포장·인디에프·발맥스기술 등을 인수하거나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중간 지주사 역할도 겸하고 있다.
이번 조사와 함께 세아상역의 지배구조 변화 이력도 주목받고 있다.
물적분할 직후 글로벌세아의 100% 자회사였던 세아상역은 2018년 김웅기 세아홀딩스그룹 회장의 세 딸이 지분 100%를 보유한 세아아인스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편입하면서 지분 구조가 재편됐다.
현재 최대주주는 세아홀딩스(61.94%)이며, 장녀 김세연씨(12.94%), 차녀 김진아 글로벌세아 사장(12.56%), 삼녀 김세라 세아상역 부사장(12.56%) 등 오너 3남매가 나머지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세아상역의 배당 내역도 주목된다. 배당금은 2018년 24억원에서 2019~2022년 4년간 총 2575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김 회장의 세 딸이 지분율 기준으로 수령한 배당금은 총 1010억원에 달한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